[세리에A 분석] 12월 19일 스페치아 칼초 : 엠폴리 분석
▶스페지아 칼초 (리그 17위 / 패패무패패)
이전 라운드 로마 전서 0-2로 패했다. 앞선 리그 5경기서 1무 4패로 상당히 부진한 흐름이다. 심지어 이전 주중 컵 대회서도 2부 리그 팀에 잡혔다. 선전 가능성이 낮다는 방증이다.후방 제어는 포기한 수준이다. 리그 17경기서 38실점을 내주며 최다 실점 선두다. 이전 주중 컵 대회선 2부 리그 팀인 레체에 위기를 반복하기도 했다. 그만큼 수비진 경쟁력이 약하다. 세나(CDM) 부상이 길어지며 윗선의 1차 저지선 역할을 해줄 선수가 없고, 후방 라인 하중이 늘어나며 상대 공세 제어가 어렵다. 멀티 실점 허용까지 염두에 둬야 하는 일정이다.그나마 꾸준히 나오던 화력도 들쭉날쭉하다. 물론 최근 일정에 있어 로마와 사수올로, 인터 밀란, 아탈란타 등 강팀을 여럿 만났다는 점을 감안해도 별다른 저항 자체가 없었다는 점이 불안 요소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는 은졸라(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가 등지는 플레이로 공을 지켜보려 하지만 투입 이후 소유권을 빨리 잃는 탓에 선수들이 올라올 시간을 벌어주지 못한다. 측면 조합과 2선 라인 또한 패턴 플레이에 있어 잡음을 생성하는 중. 선수 개인 기량에 따른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비치는 까닭이다.
▶FC 엠폴리 (리그 8위 / 승무승승승)
이전 라운드 나폴리 전서 1-0 승리를 거두는 이변을 일으켰다. 리그 4경기 3승 1무로 패가 없다. 특히 토리노와 피오렌티나 등, 전력이 강하거나 껄끄러운 팀들을 잡아낼 정도로 경쟁력이 올라왔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선전의 주요인은 강력한 수비다. 일단 경기 시작과 동시에 라인을 내려 선 수비에 집중한다. 다수의 수비수들이 라인 간격을 좁히고, 1선 자원들도 하프 라인 근처에서 미드필드진과 함께 상대 중원을 묶는다. 강공을 나서려던 상대 공세를 적극적으로 옭아매며 주도권을 가져오는 효과를 낳는다. 비슷한 수비 기조가 이어진다면 대량 실점을 내줄 확률은 ‘0’에 가깝다.수비가 어느 정도 안정화되면 역습에 나선다. ‘주포’ 피나몬티(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을 축으로 빠르게 전방으로 공격을 전환하고, 2, 3선 라인은 정확한 전진 패스와 크로스로 공격수들을 지원한다. 물론 이전 라운드에선 수비가 걷어낸 공이 공격수 머리에 맞고 득점을 터뜨리는 등, 운이 따르긴 했지만 세트 피스 집중력도 좋은 편. 다양한 공격 패턴 활용으로 멀티골 이상을 조준한다.
예상
홈 이점을 앞세운 스페지아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꾸준했던 공격도 최근 일정에 있어 기복을 타고 있고, 무른 수비는 여전하다. 강팀을 여럿 잡아내며 언더 ▼독 경향을 보이는 엠폴리가 안정적인 경기력을 구현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엠폴리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