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분석] 12월 20일 FC 쾰른 : VfB 슈투트가르트 분석
▶FC 쾰른 (리그 10위 / 무승무패승)
이전 라운드 볼프스부르크 전서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2경기 연속 무승을 마감했다. 분위기가 올라온 상황서 일방적으로 밀릴 경기는 아니다. 홈 이점을 십분 활용한다. 유독 안방서 공격이 잘 터지는 중이다. 올 시즌 무득점 비율이 13%에 불과하다. 주전 공격수 우트(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가 돌아와 복귀 득점을 신고했고, 모데스테(FW, 최근 5경기 2골) 또한 기복은 존재하지만 확실히 1선에서 득점을 책임져줄 수 있는 선수다. 특정 자원에 의존하는 공격이 아니라 육체적, 정신적 소모도 덜하다. 1골 생산 정도는 충분하다. 그러나 뒷문 부담이 크다. 원 볼란치를 보고 있는 외즈칸(CDM)이 상대 압박에 허둥대는 모습을 보여준다. 최근 리그 5경기서 평균 패스 성공률이 74.2%밖에 되지 않는다. 위험 지역에서 공을 뺏기니 포백 라인이 무리한 파울로 공을 끊어내고, 세트 피스를 다수 허용하는 등, 위기가 반복된다. 멀티 실점까지 염두에 둬야 하는 일정이다.
▶VfB 슈투트가르트 (리그 15위 / 패승무승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2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최근 일정에 있어 승리와 무승부, 패배를 반복하는 ‘퐁당퐁당’ 양상이 이어진다. 물론 경기마다 기복이 심하다는 증거가 될 수 있지만 강공 유지를 통해 어떻게든 경기를 리드하고자 하는 흐름이다. 음붐파(RM) 복귀와 망갈라(CM) 포지션 변경으로 측면의 힘이 살아나고 있고, 윗선의 결정력도 준수하게 이뤄진다. 유사한 공격 기조가 이어진다는 전제 하, 멀티 득점 생산까지 노려볼만하다. 그래도 수비 불안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 최근 6차례 맞대결서 4승 1무 1패로 상대전 우위를 가져가지만 1차례를 제외하고 전부 실점을 허용했다. 특히 상대 단순한 공격에 안일한 대처를 보여주며 위기를 반복했다는 점이 뼈아프다. 현재 드레드로우(GK)와 소사(LB) 등, 준주전급 선수들이 부상으로 스쿼드를 이탈했다. 변화의 폭을 크게 주기 어려운 터라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슈투트가르트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맞대결서 좋은 화력을 내고 있고, 최근 ‘퐁당퐁당’ 징크스가 길게 이어진다. 쾰른이 홈 이점을 통해 난전을 유도하지만 후방 기복이 심한 탓에 저항 이상의 성과를 내긴 힘들다. 슈투트가르트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