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분석] 12월 20일 AC 밀란 : SSC 나폴리 분석
▶AC 밀란 (리그 2위 / 패승승패무)
이전 라운드 우디네세 전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내용 측면에선 우위를 잡았지만 전반 이른 시간 허용한 선제골이 그들을 괴롭혔다.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탈락과 함께 팀 에너지 레벨이 소폭 떨어졌다. 낙승을 기대하긴 힘들다.그래도 꾸준한 득점 생산에 심혈을 기울인다. 이전 공식전 13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릴 만큼 윗선의 힘이 좋다. 최전방 공격수 지루(FW, 최근 5경기 1골)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이브라히모비치(FW, 최근 5경기 2골)가 그 자리를 대체하며 공백을 줄인다. 나머지 2선 자원과 측면 조합 또한 기민한 공격 가담으로 직접 상대 골문을 조준하는데 능하다. 멀티 득점 생산까지 기대해볼만하다.후방 라인도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다. 부상에서 돌아온 플로렌지(RB)와 메냥(GK)이 퍼포먼스를 단기간에 끌어올렸고, 카예르(CB) 공백은 토모리(CB)와 로마뇰리(CB)가 잘 메우는 중이다. 투 볼란치의 1차 저지선 수행 또한 적절히 이뤄진다. 많아야 1실점 허용에 그칠에 유력하다.
▶SSC 나폴리 (리그 4위 / 승무패승패)
이전 라운드 엠폴리 전서 0-1로 패하며 덜미를 잡혔다. 그래도 이전 15라운드 퇴장 당했던 스팔레티 감독이 징계를 마치고 복귀한다는 것은 긍정적인 요소다. 즉각적인 팀 전술에 변화를 취하며 일방적으로 밀리진 않을 전망이다.부상이 길어질 것으로 봤던 인시녜(LW, 최근 5경기 2도움)가 빠르게 복귀했다. 오시멘(FW, 최근 5경기 2골) 장기 부상이 크게 작용하는 탓에 측면에서 어떻게든 성과를 만들어내야 하는 상황이다. 기동력 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으며 상대 수비를 뚫어낼 역량을 갖췄다. 2선 라인과 적절한 패턴 플레이를 활용해 득점 생산에 고삐를 당긴다. 1득점 생산 정도는 충분하다.문제는 후방이다. 쿨리발리(CB)가 빠지면서 커맨드 역할을 해줄 선수가 전무하다. 적극적인 몸싸움이 되지 않고 수비진 리딩이 되지 않는다. 전반적인 수비진 약화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 1~2실점 허용은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예상
근소 전력 우위를 갖춘 밀란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선수 공백이 상당하지만 대체 자원들의 활약과 홈 이점을 더해 승기를 잡을 그림이 그려진다. 드디어 벤치로 돌아오는 스팔레티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가 난전을 꾀하겠으나 흐름 자체가 상당히 들쭉날쭉해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기 힘들다. 밀란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