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디비시 분석] 12월 22일 AZ 알크마르 : FC 흐로닝언 분석
▶AZ 알크마르 (리그 6위 / 승승승승승)
최근 상승세가 매섭다. 지난 빌렘 전서 4-1 대승을 따내며 공식전 6연승을 포함, 9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팀 에너지 레벨이 호조에 오른 상황서 승점 3점 확보가 유력해 보인다. 윗선의 화력이 상당하다. 지난 연승 기간, 무려 16득점을 적중했다. ‘주포’ 파블리디스(FW, 최근 5경기 3골)가 공격 중심을 잘 잡아주며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고, 나머지 측면 조합과 2선 라인 또한 페이스가 여전하다. 게다가 올 시즌 리그서 터뜨린 34득점 중, 32%인 10골이 후반 종료 15분 전에 들어갔다. 그만큼 공격 집중력이 대단하다는 방증. 만일 경기가 어렵게 꼬이더라도 어떻게든 다득점 성과를 낼 수 있다. 문제는 수비 기복이다. 상대 전력과 무관하게 실수를 보이며 1실점 씩을 쉽게 내주고 있다. 역습에 있어 수비 복귀가 빠르게 이뤄지지 않고 있고, 일대일 매치업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하고 흔들리며 위기를 반복한다. 비슷한 수비 기조가 이어질 경우, 클린 시트는 물 건너 갔다 보는 편이 옳다.
▶FC 흐로닝언 (리그 12위 / 승무무승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3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 직전 라운드 헤라클레스 전에선 2-4 대패를 당하기도 했다. 수비 라인이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무너졌다. 설상가상으로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발커(CB) 복귀가 더 늦어질 것이라 보고 있는데다, 직전 경기서 복귀한 단케루이(RB) 역시 퍼포먼스가 100%가 아니다. 멀티 실점 이상을 내줄 위기다. 변수는 맞대결 전적이다. 지난 4차례 맞대결서 2무 2패로 패가 없다. 상대 공세에 작정하고 버티기 전술을 활용해 실점을 최소화하고, 이후 역습 활용으로 득점을 뽑아낸 것이 주효했다. 데 리우(CAM)가 2선과 측면을 관장하며 활동량을 높이고, 반대편의 소스로프(RW, 최근 5경기 2도움) 역시 1선과 왕성한 스위칭으로 변주를 준다. 무득점에 그칠 일정은 아니라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예상
전력 우세를 앞세운 알크마르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윗선의 화력이 잘 묻어 나오는데다, 최근 상승세가 뚜렷하다. 흐로닝언이 최근 맞대결 전적 우위를 통해 난전을 꾀하겠으나 수비 라인 붕괴가 두드러진다. 건실한 경기력 구현 불가로 득점 생산에 만족할 그림이 그려진다. 알크마르 승, 오버(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