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분석] 12월 23일 지롱댕 드 보르도 : 릴 OSC 분석
▶지롱댕 드 보르도 (리그 15위 / 패패무승승)
이전 라운드 트루아 전서 2-1 승리를 거뒀고, 앞선 컵 대회서도 이기며 최근 공식전 3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는 중이다. 호조의 흐름을 가져가고 있어 일방적으로 밀리진 않을 전망이다.윗선의 힘이 좋다. 물론 주력 자원인 오우딘(RW, 최근 5경기 2골 2도움)이 코로나19 확진으로 빠진다는 점이 아쉽지만 아시아 선수 리그1 최다골 기록까지 1골을 남겨둔 황의조(FW, 최근 5경기 3골 1도움)가 가공할만한 득점 감각을 뽐내며 맹활약 중이다. 현지 구단 전담 기자 또한 엘리스(FW, 최근 5경기 3골)와 흥미로운 투톱을 이루고 있다고 칭찬할 만큼 빼어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는 점엔 이견이 없다. 그의 활약만 선결돼도 1득점 생산까진 충분하다.문제는 수비 붕괴다. 뒷문에서 쉽게 실점을 내주니 리드를 잡고도 경기를 안정적으로 풀어가지 못한다. 중원부터 1차 압박이 허술하니 상대 전진 속도가 빠르다. 수비진은 이미 힘을 잃었다. 그레거슨(CB)과 멕서(CB) 등 센터백들이 평범한 볼 처리를 하지 못해 세컨드볼 찬스를 허용하는가 하면, 일대일 매치업에서 열세를 보이며 위기를 반복한다. 이번 라운드 역시 비슷한 수비 기조가 이어진다면 대량 실점 위험이 크다.
▶OSC 릴 (리그 11위 / 승승승무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3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맞대결 전적 역시 좋다. 이전 4차례 맞대결서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해당 경기서 9득점을 몰아친 반면, 실점은 단 1골에 불과하다. 해당 경기와 비교했을 때, 수비진 전력과 전술에 큰 차이는 없다. 1골 내로 실점을 최소화할 전망이다.득점력이 살아났다. 앞선 컵 대회서도 일정 수준의 윗선에 힘을 주며 선수들 퍼포먼스 관리에 심혈을 기울였다. 데이비드(FW, 최근 5경기 3골)가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주며 활약 중이고, 그의 짝 일마즈(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는 나이와 상관없이 상당한 활동량을 가져간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1~2득점 생산은 평이한 과제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릴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원정 불리를 뚫고 경기를 주도할 윗선의 힘이 갖춰져 있고, 맞대결 전적서 후방 안정까지 함께 높아지는 흐름이다. 보르도가 난전을 꾀하지만 후방 불안이 매번 발목을 잡는다. 릴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