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포르티보 알라베스 (리그 18위 / 패무패패패)

이전 라운드 비야레알 전서 2-5 대패를 당하며 강등권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중이다. 공식전 5경기서 1무 4패를 거두며 무승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팀 에너지 레벨이 떨어진 탓에 선전을 기대하긴 힘들다. 후방 라인의 붕괴가 심하다. 올 시즌 기록한 11패 중, 4번을 제외하고 전부 멀티 실점 이상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수비진 공간 커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로움(CDM)이 하중을 크게 받으며 1차 저지선 역할을 하는데 부담이 크다. 설상가상으로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준주전급 수비수인 마이즈가(CB)와 나바로(RB)가 코로나19 확진과 부상으로 출전을 속단하지 못한다. 멀티 실점 이상을 내줄 위기다. 윗선의 호셀루(FW, 이전 5경기 2골 1도움) 화력은 여전하다. 투톱 활용으로 어느 정도 부담감을 벗어 던지며 제 역량을 배가시키는 중이다. 경기당 평균 2.2개의 슈팅을 가져가고, 유효 슛만 1.1개를 때리며 순도 높은 결정력을 자랑한다. 측면 조합과 2선 라인의 시너지도 좋다. 무득점에 그칠 일정은 아니다.

▶레알 소시에다드 (리그 6위 / 패승패승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6배 가량의 스쿼드를 자랑한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전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는 ‘퐁당퐁당’ 양상이 계속된다. 이전 공식전 7경기 연속 이어진 징크스다. 특히 최소 득점에 그친 경기 이후엔 다득점 생산으로 상대를 몰아친 좋은 기억이 있다. 이전 비야레알 전서 퇴장 변수에 발목 잡히며 1득점 생산에 그쳤다. 유사한 흐름이 이어진다는 전제 하,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꾀할만하다. 수비 대처 또한 좋다. 이전 5차례 맞대결서 3승 1무 1패를 거뒀는데, 해당 경기서 단 2실점 허용에 그쳤다. 포백 라인이 촘촘한 간격을 맞추며 상대 역습을 제어하고, 윗선의 압박 또한 적절하게 이뤄진다. 어쨌든 상대는 호셀루에 힘을 주고 경기를 풀어갈게 자명하다. 센터백 조합이 그를 묶어 화력을 떨어뜨린다면 쉬운 수비 대처가 가능하다. 1골 내로 실점을 최소화할 전망이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소시에다드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이전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고 있는데다, 맞대결 전적 또한 좋다. 알라베스가 난전을 꾀하겠으나 후방 라인의 붕괴가 심각한 상황서 저항이 만만치 않다. 소시에다드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