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리그 9위승무승승무)

이전 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전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FA컵 포함, 공식전 5경기 3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는 중이다. 팀 에너지 레벨이 호조에 오른 터라 선전 가능성은 농후하다. 전력 열세와 무관하게 끈질기게 버틸 힘이 선결됐다.후방 라인의 안정감이 서서히 올라오는 중이다. 시즌 중반 최악의 부진을 겪었던 포터 감독이 적절한 압박을 시도하며 공간을 빠르게 커버하는데 다시 주력하기 시작했다. 또한 이전 무패 기간, 수비진 평균 패스 성공률을 87.2%까지 끌어올렸다. 그만큼 볼 방출이 유연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방증인데다, 상대 압박에 맞서 수비진들이 기민한 탈압박을 보여준다. 주전 센터백 덩크(CB) 또한 이르면 이번 라운드 출전이 가능할 것이라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다. 1골 내로 실점을 최소화할 예정이다.다만 윗선의 화력이 다소 아쉽다. 경기당 기복이 심해 안정적인 결과물을 내지 못한다. 그나마 무페이(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가 빠르게 복귀해 다시 1선을 지키고 있고, 웰백(FW, 최근 5경기 1골) 역시 선발과 교체를 가리지 않고 공격에 열을 올리지만 나머지 자원들의 공격 가담과 시너지에 있어 잡음이 크다. 1득점 생산도 후하게 쳐준 예측이다.

▶첼시 FC (리그 2위무승승승패)

이전 라운드 맨시티 전서 0-1로 패했다. 선두권 경쟁서 아쉽게 덜미를 잡히며 팀 분위기가 다소 떨어진 상태다. 게다가 한 달 전 펼쳤던 맞대결서 1-1로 무승부를 거뒀기에 불안을 더한다. 낙승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결론에 이른다.뒷문 불안이 존재한다. 대표팀 차출로 스쿼드를 이탈한 멘디(GK) 공백이 의외로 크다. 대체 선수로 출전하는 케파(GK)는 중거리 슈팅을 막는 과정서 한 박자 느린 대처를 보여준다. 실제로 올 시즌 리그서 출전한 2경기서 박스 안 세이브가 5차례나 되는 반면, 박스 바깥 세이브는 단 2차례에 불과하다. 이전 라운드서도 박스 바깥 슈팅을 허용했고, 이것이 결승 실점으로 이어졌다. 작정하고 ‘무지성’으로 슈팅을 시도할 상대 공세에 적절한 대처가 가능할지 의문이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그래도 기본적인 전력 우위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스쿼드 뎁스가 풍부하기에 적극적인 교체 카드 활용 등으로 답답한 흐름을 풀어나간다. 루카쿠(FW, 최근 5경기 2골)가 복귀해 다시 1선에서 버텨주는 플레이를 이어가고 있고, 측면 자원들도 다양한 공격 패턴을 가져가며 힘을 보탠다. 1~2득점 생산엔 큰 차질이 없다.

예상

전력 우세를 앞세운 첼시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윗선의 힘을 갖고 브라이튼을 수세에 몰겠으나 후방 불안이 대두되는 터라 안정적인 경기력 구현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브라이튼은 전력 열세를 뒤로하고 최근 맞대결서 상대에 좋은 저항을 보여준 바 있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