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치오 (리그 8위 / 승승무패승)

나쁜 흐름을 끊었다. 11월 달 마지막 무실점 승리를 선물해준(3-0승) 살레르니타나를 상대로 3-0으로 깔끔하게 승리했다. 하지만 살레르니타나의 꼴찌라는 순위와, 이번 경기가 10경기 만의 무실점 승리라는 것을 감안하면 중위권 이상의 팀과 상대할 때는 언제든지 실점 확률이 존재한다. 이번 경기 역시 난타전이 예상된다. 그리고 패배할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득점으로 유명한 라치오지만, 이번에는 다를 가능성이 높다. 홈에서는 득점과 실점 모두 좋은 쪽으로 바뀐다. (28득 16실) 하지만 상위 네 팀을 상대로 1무 3패에 4경기 10실점을 하고 있다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속칭 ‘강약약강’의 형국.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는 페드로(FW, 24경기 8골 4도움)마저 결장하는 터라 공격이 답답하게 풀릴 가능성이 높다. 두 골 아래로 가닥을 잡으면 좋겠다.실점 확률은 존재한다. 10위권 이상의 팀들 중 실점이 공동 1위다.(39실점) 아체르비(CB)가 결장하는 빈도가 길어지는 가운데 대체자 파트리크(DF)역시 수비형 미드필더를 겸하는 만큼 전진성이 강해 수비 불안을 완전히 해결해 주지는 못하고 있다. 마침 상대도 닥공 팀 아탈란타. 다실점은 굉장히 유력한 상황이다.

▶아탈란타 BC (리그 4위 / 승패무승무)

일방적으로 밀리지는 않지만, 최근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최근 세 경기에서 무득점 경기가 2경기다. 한 경기가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인터밀란 인 것은 감안하더라도, 아탈란타 명성에는 걸맞지 않는 기록. 하지만 원정 무패 기록은 아직 유효하며, 전술적 유연성으로 이 경기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윗선의 힘이 상당하다. 하지만 이탈자가 제법 많다. 주전 공격수 자파타(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 부상이 길어지고 있다. 무리엘(FW, 최근 5경기 3골)이 빠른 공격 전개를 이어가는 형태로 메우고 있기는 하다. 이로 인해 2선 자원들의 파괴력을 극대화 하지만 일리치치(LW / 최근 5경기 0골 0도움), 말리노브스키(AM / 최근 5경기 2골 1도움)가 결장할 예정. 무득점에 그치지는 않겠으나 최근 3경기에서 무득점 경기가 2경기 였음을 감안하면 확실히 화력 감소가 눈에 띈다. 그래도 다득점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등가 교환. 강해진 앞문만큼 뒷문이 쉽게 무너진다. 원정에서는 경기 당 1골 실점으로, 경기 당 1.5골 실점인 홈경기보다 실점률이 좋다. 원정에서는 홈에 비해 공격 시작점이 낮은 것이 도움이 되는 듯 하다. 그래도 수비 뒷공간 문제가 원정에서 해결 된다는 것은 아니다. 유사한 기조를 사용하는 라치오 와의 대전이니, 멀티 실점 이상을 내줄 위기를 쉽게 넘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

두 팀의 이름을 보자마자 난타전을 상상했을 것이다. 역시 오버 (2.5)가 유력하다. 하지만 전술적 유연성에서 아탈란타가 우위에 서있다고 본다. 원정에서 약간 내려서는 모양새가 원정 수비와 원정 무패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공격 뎁스도 줄었으므로, 이번에도 이런 플랜을 가지고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전술적 역량을 바탕으로 아탈란타가 근소하게 우위를 점할 것이다. 아탈란타 승 / 오버 (2.5)가 가장 유력한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