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분석] 8월 8일 FC 서울 vs 광주 FC 분석
▶FC 서울 (리그 10위 / 무무패승무)
이전 라운드 울산 전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상대 강공에 주춤했지만 공·수 집중력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 최악의 전반기를 보낸 후, 후반기 3경기서 1승 1무 1패를 거뒀다. 상승세를 길게 잇겠다는 의지를 표한다. 선전 가능성은 높다.흔들리던 수비가 안정을 찾았다. 앞선 2경기서 전부 클린 시트를 따냈다. 황현수-김원균-이한범으로 이어지는 스리백이 후방 중심축을 잡고, 앞선의 백상훈(CDM)이 왕성한 활동량을 가져가며 중원 전 지역을 커버한다. 윙백들 또한 빠른 수비 가담으로 수비 시 수적 우세를 가져가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다. 또 다시 무실점 경기를 펼칠 공산이 높다.공격 마찬가지로 개선점이 뚜렷하다. 가브리엘 바르보사(FW, 최근 5경기 1도움)가 전방에서 버텨주며 상대 수비 라인을 끌고 있고, 공간을 다른 선수들이 점유하며 찬스를 반복한다. 공격진 결정력은 선결돼있어 얼마든지 득점을 뽑아낼 기반이 만들어져있다. 1~2득점 생산은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
▶광주 FC (리그 11위 / 패패무승무)
이전 라운드 성남 전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20라운드 강원 전 3-1 대승의 분위기를 길게 잇고자 했지만 상대 탄탄한 수비 라인에 고전했다. 앞서 언급했듯, 수비력이 살아나는 서울이다. 상대 조직을 파훼하는데 애로가 많다.심지어 맞대결 결과도 좋지 않다. 이전 5차례 맞대결서 2무 3패에 그쳤다. 3득점을 올리는 동안, 무려 8골을 내줬다. 주력 자원인 이한샘(CB) 복귀가 늦어지는 가운데, 대체 선수들의 경기력이 미진하다. 볼란치들의 1차 압박이 무르고, 풀백들마저 수비 가담 타이밍에서 잡음을 낸다. 클린 시트 달성은 허황된 목표에 가깝다.공격 또한 기복이 크다. 엄원상(RW, 최근 5경기 1골) 대표팀 차출로 인해 엄지성(LW, 최근 5경기 1골 1도움) 쪽으로 공격이 쏠린다. 공격 비대칭이 심해 상대가 수월하게 수비하도록 하는 역효과를 낳는다. 여름 이적 시장서 팀에 합류한 조나탄(FW) 또한 출전 시기가 미정이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할 것 없다.
예상
최근 일정서 반등에 성공한 서울이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워 상대를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이적생들의 적응도가 높아지며 팀적으로 끈끈해졌고, 성과도 조금씩 올라오는 과정에 있다. 반면 광주는 맞대결 전적 열세와 원정 불리까지 떠안고 이번 경기를 치른다. 상대 공세에 몰리며 위기를 반복할 그림이 그려진다. 서울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