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라리가 분석] 8월 15일 RCD 마요르카 vs 레알 베티스 분석
▶RCD 마요르카 (리그 -위 / 승승승패승)
이전 시즌 2부 리그 2위를 차지해 직행 승격에 성공했다. 또한 올 시즌을 앞두고 가진 친선 경기서 6승 1패의 좋은 성과를 냈다. 팀 분위기 싸움에서 일방적으로 밀리진 않는다. 수비 저항이 좋다. 이전 시즌 리그 42경기서 28점을 내주며 최소 실점 공동 1위에 올랐다. 4-2-3-1 포메이션 아래서 루소(CB)-세드라(CB) 센터백 조합이 중심축을 잡고, 사스트레(RB)와 올리반(LB) 등 풀백들이 커버 범위를 넓혀 기민한 대처를 보여준다. 물론 상대 강공에 실점은 불가피하겠으나 대량 실점을 내주며 무너질 경기는 아니다. 다만 빈공이 심하다. 이전 친선 경기서 보다 전력이 떨어지는 팀을 상대했는데, 멀티 득점 성과가 단 2번에 불과했다. 몰레조(LW, 이전 5경기 1골)와 마페오(RW) 측면 조합이 분전하지만 공격 포인트를 쉽게 내지 못한다. 최전방 공격수 또한 상대적으로 파괴력이 떨어지는 자원들로 구성됐다. 1득점 생산을 장담하기 힘든 이유다.
▶레알 베티스 (리그 -위 / 패패승패승)
이전 시즌 승점 61점으로 리그 6위를 차지했다. 시즌 내내 꾸준한 승점 관리에 성공했다는 점이 주효했다. 마요르카와 비슷한 수준의 에너지 레벨을 갖고 있다. 심지어 상대보다 좋은 전력을 자랑한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약 5배 달하는 스쿼드를 유지한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수비 안정감은 선결됐다. 루이즈(CB)-곤잘레스(CB) 센터백 조합이 라인을 일정하게 유지하며 기복을 줄이고, 윗선의 아쿠오쿠(CDM)가 1차 저지선 역할을 십분 수행한다. 1, 2선 라인의 전방 압박 또한 잡음 없이 이뤄지고 있다. 무실점에 그칠 공산이 높다. 그리고 상대와 달리 공격진 무게감도 좋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글레시아스(FW, 이전 5경기 1골)와 라이네즈(RW, 이전 5경기 1도움), 페키르(CAM, 이전 5경기 2골) 등을 모두 지켰다. 이전 시즌 합을 맞춘 시간이 길어 시너지가 좋고, 개인 기량까지 선결된 선수들이라 상대를 몰아치기에 어려움이 없다. 득점 생산에 험로가 점쳐지지 않는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베티스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상대 수비 저항이 부담스럽겠으나 공격진 주력 선수들을 모두 지켰다는 점에서 성과 창출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마요르카가 홈 이점을 앞세워 난전을 꾀한다. 하지만 공격 라인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상황서 실점 최소화 이상의 이변을 일으키기엔 힘이 부친다. 베티스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