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분석] 8월 16일 RC 랑스 vs AS 생테티엔 분석
▶RC 랑스 (리그 12위 / 무승무승무)
이전 라운드 스타드 렌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점유율 자체는 40대60으로 밀렸으나 나름 괜찮은 공·수 집중력을 보여줬다. 이번 라운드 일방적으로 밀릴 경기는 아니다. 공격 성과를 기대해볼만하다. 이전 라운드서도 공격 삼각 편대가 그대로 구현됐다. 반자(FW, 이전 5경기 2골 1도움)와 가나고(FW)가 투톱을 이뤘고, 카쿠타(CAM)가 뒤를 받치며 1선을 지원했다. 모두 개인 기량이 선결된 선수인데다, 합이 좋다. 교체 자원으로 나선 소토카(FW) 역시 반자와 가나고 역할을 대신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1득점 생산은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 다만 수비 안정이 아쉽다. 수비수들이 필요 이상으로 전진성을 띄며 위기를 맞고, 미드필드진 압박 또한 다소 무른 편이다. 주력 자원인 하이다라(LB) 부상 공백까지 감안해야 하는 일정이다. 1실점 허용은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AS 생테티엔 (리그 8위 / 승패패패무)
이전 라운드 로리앙 전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력 열세가 분명한 로리앙을 상대로도 경기 내용을 압도하지 못했다. 보다 스쿼드 질이 좋은 랑스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오롯이 따내기엔 난도가 높다. 공격 성과가 상대에 비해 저조하다. 이전 시즌에도 리그 46경기서 42득점밖에 적중하지 못했다. 다양한 전술을 가미해 상대를 몰아치지만 공격진 경쟁력 저하와 유기적인 패턴 플레이에 잡음을 낸다. 상대 수비 실수를 노린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된다. 하지만 버티는 힘은 선결됐다. 마콘-모우코디-나데-콜로지자크로 이어지는 포백이 후방 라인을 깊숙이 물려 상대 공세를 막고, 윗선의 미드필더들 또한 빠르게 가담해 힘을 싣는다.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넘겼다 봐도 무방하다.
예상
두 팀 모두 공·수에 있어 큰 특징이 없다. 이전 라운드를 무승부로 마친 것도 이와 관련됐다. 그나마 공격적 기조가 강한 랑스가 고삐를 당겨보겠으나 상대 수비를 파훼할만한 파괴력이 나지 않는다. 생테티엔은 극도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지향한다. 양 팀 1점씩을 주고받는 난전 속, 승부의 추가 쉽게 기울 경기가 아니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