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분석] 8월 16일 FC 바르셀로나 vs 레알 소시에다드 분석
▶FC 바르셀로나 (리그 -위 / 승승승패승)
이전 시즌 승점 79점을 기록, 리그 3위에 올랐다. 중요한 순간 실족이 잦았다는 점은 아쉽지만 상대에 비해 높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는 점은 부정하기 힘들다. 또한 이전 프리 시즌 친선 경기서 4승 1패의 좋은 성적을 냈다. 선전 가능성은 높다. 공·수 기본적인 전력이 좋다. 피케(CB)-아라우조(CB)로 이어지는 센터백 조합이 뒷문을 잘 잠그고 있고, 데스트(RB)-알바(LB) 풀백 조합 마찬가지로 기본 수비력이 선결된 선수다. 여기에 올 시즌 새로 영입된 데파이(RW, 이전 5경기 3골 1도움)가 빠르게 팀에 녹아들어 힘을 보탠다. 실점 이상의 득점을 생산하며 리드를 잡을 그림이 그려진다. 문제는 팀 내 상징이라 꼽히던 메시(FW, 이전 5경기 3골 4도움)가 팀을 떠났다. 샐러리캡 문제로 구단과 잡음을 내며 이별한 탓에 구단 내·외적으로 잡음이 계속된다. 선수단 에너지 레벨이 심각하게 떨어진 위기다. 점수 차를 넉넉하게 벌리며 낙승을 따내긴 힘들다는 결론에 이른다.
▶레알 소시에다드 (리그 -위 / 승승패승패)
이전 시즌 승점 62점을 기록, 리그 5위에 올랐다. 시즌을 처리하는 과정서 기복이 상당했다. 전력이 매우 떨어지는 편이 아니라 저항 자체는 가능하겠지만 승점 확보에 있어 의문 부호는 달릴 수밖에 없다. 상대 전적 열세가 크게 작용한다. 이전 13번의 맞대결서 무려 3무 10패에 그쳤다. 특히 패할 때마다 수비가 무너졌다는 점이 불안 요소다. 투 볼란치 조합이 상대 중원을 전혀 방해하지 못했고, 후방 포백은 배후 공간을 넓게 열어두며 위기를 반복했다. 이번 라운드 역시 비슷한 수비 성과를 낸다는 가정 하, 멀티 실점 이상까지 열어두는 편이 낫다. 다만 공격 저항은 기대해볼만하다. 이전 올림픽서 좋은 활약을 했던 오야르사발(LW, 이전 5경기 3골 2도움)이 돌아온다. 측면 수비 라인을 파훼하고, 중앙으로 접고 들어오는 움직임에 강점을 보인다. 1선 라인, 미드필드진과 호흡적인 측면도 좋다. 무득점에 그칠 경기는 아니다.
예상
홈 이점과 전력 우세를 갖춘 바르셀로나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물론 메시 이적으로 인한 구단 내·외 잡음이 심상치 않지만 이전 맞대결서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줬기에 고전하더라도 종국에 승리하는 그림이 그려진다. 소시에다드가 상대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난전을 꾀하지만 그들의 전력 또한 상대를 압도할 정도는 아니다. 바르셀로나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