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FC (리그 10위 / 승승승무무)

이전 라운드 제주 전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리그 2경기 연속 무승부로 흐름이 주춤하다. 선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일단 전력이 강한 상대를 만나면 선 수비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런데 현재 스쿼드 상황이 좋지 않다. 이한샘(CB)이 시즌 아웃된 상태서, 로테이션 자원인 한희훈(CB)과 곽광선(CB) 등까지 전력서 이탈했다. 이한도(CB)와 알렉스(CB) 등이 제 몫을 다하지만 계속된 출전으로 체력 부담이 높아진 상황이다. 상대 강공에 저항할 재간이 없다. 멀티 실점 이상을 내줄 위기다. 공격 저항이 가능할진 의문이다. 일단 90분 내내 수세에 몰릴 경기를 펼칠 것이 유력하다. 윗선으로 공을 배급하는 것부터 어려움이 많다. 또한 조나탄(FW)이 여전히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황서 허율(FW, 최근 5경기 1골)에게 그 이상의 활약을 기대하기에도 힘이 부친다. 무득점에 그칠 공산이 높다.

▶전북 현대 (리그 2위 / 패승무무승)

이전 라운드 수원 전서 1-0 승리를 거두고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졸전을 어느 정도 만회했다. 이번 라운드 역시 전력 차를 앞세워 승기를 잡겠단 심산이다. 공격 파괴력이 그라운드에 잘 묻어 나오는 중이다. ‘주포’ 일류첸코(FW, 최근 5경기 1골)가 분전하고 있고, 구스타보(FW, 최근 5경기 1골) 역시 교체와 선발을 가리지 않고 제 몫을 다해준다. 2선 라인과 측면 조합 또한 개인 기량이 선결된 자원이라 득점 찬스서 결정력을 높인다. 멀티 득점 생산까지 무리가 없다. 수비 또한 탄탄하다. 앞서 언급했듯, 광주는 공격 기회를 잡는 것조차 어렵다. 후방 포백 라인의 부담을 덜고 경기한다. 또한 최철순(RB)과 이주용(LB) 등 로테이션 자원들까지 부상 회복해 벤치 멤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상대 부분 전술에 적극적인 대처가 가능하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다.

예상

언더 ▼(2.5점 기준) / 홈 패 접근을 고려해야 한다. 전북이 전력 우세를 앞세워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어느 정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맞대결 전적서도 절대 우위를 점한다. 90분 내내 주도권을 잡고 점수 차를 넉넉하게 벌릴 그림이 예상된다. 광주가 난전을 꾀하지만 주력 자원 이탈이 크게 작용하는 상황서 공·수 안정감을 높이긴 힘들다. 버티기에 나서며 실점을 최소화하는데 1차 목표를 둘 뿐이다. 저득점 위주의 홈 패가 가장 확률 높은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