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안양 (리그 2위 / 무승무승패)

이전 라운드 안산 전서 0-1로 패하며 리그 8경기 무패 행진이 끊겼다. 1위 김천과 승점 6점 차로 벌어진 상황서 이번 라운드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하다. 가용 자원 100%를 투입해 승점 사냥에 나선다.수비력은 준수하다. 닐손주니어(CDM)가 후방에서 버티며 수비 전반적인 안정감을 높이고 있고, 김형진(CB)과 백동규(CB) 등 동료 자원들 역시 제 몫을 다해주는 중이다. 정민기(GK) 골키퍼 역시 수준급의 세이브 능력을 뽐내며 탄탄한 뒷문을 형성한다. 대량 실점 위기는 넘겼다 봐도 무방하다.문제는 홈 승률이다. 올 시즌 원정서 11승을 거둔 반면, 홈에선 4승에 그쳤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집중한 탓인지, 공격 성과가 좀처럼 잘 나지 않는다. 빡빡한 전남 수비를 감안했을 때, 많아야 1득점 생산에 그칠 예정이다.

▶전남 드래곤즈 (리그 4위 / 무승패패무)

이전 라운드 아산과 0-0 무승부를 거두며 리그 3경기 연속 무승 부진을 이어갔다. 전력 또한 근소하게 열세인 상황서 승점 3점을 오롯이 챙기기엔 난도가 높다.이들 역시 공격이 잘 터지지 않는다. 선 수비, 후 역습으로 빠른 공격을 이어가려하지만 공격 전환과 전개에 있어 잡음이 계속된다. 1선 공격진의 결정력 또한 기복이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1득점 생산도 후하게 쳐준 예측이다.변수는 원정 경기다. 원정 경기서 유독 좋은 경기를 펼쳤다. 올 시즌 리그 16경기서 단 1패에 그쳤다. 특히 수비 대처가 좋은데, 무실점 비율이 50%나 된다. 작정하고 포백 라인을 내리고, 미드필드진 압박을 강하게 가져가며 상대 공세를 유연하게 넘긴다. 1골 내로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점한 안양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스쿼드는 탄탄하지만 이전 라운드 패배로 긴 무패 행진이 끊겨 분위기가 소폭 하락했고, 올 시즌 유독 홈 경기서 부진했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한다. 반면 전남은 4위권 유지를 위해 한층 동기 부여를 높인다. 원정서 유독 빡빡한 수비를 가져가고 있어 득점 성과를 잘 내지 못해도 승점 확보까진 무리가 없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