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WCQL 분석] 10월 8일 중국 : 베트남 분석
▶중국 (조 6위 / 승승승패패)
이전 1~2라운드 2연패로 부진에 빠졌다. 물론 상대라 호주와 일본이었다는 점을 감안해야하지만 경기력 자체가 최악이었다. 이번 라운드 역시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 후방 라인이 매우 무르다. 4-4-2 포메이션 아래서 ‘두 줄 수비’를 가져가려하지만 조직력이 아쉽다. 커버 플레이에 있어 잡음을 내고, 선수 개개인 기량 또한 윗선에 비해 떨어진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허나 윗선의 무게감은 좋다. 일단 귀화 선수들이 다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엘케손(FW, 최근 5경기 4골)과 알로이시오(FW, 최근 5경기 1골), 알란(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 등이 윗선에서 무게감을 높인다. 개인 기량만 잘 나와도 상대 수비를 뚫는데 어려움은 없다. 1득점 생산까진 해볼만하다.
▶베트남 (조 5위 / 승승패패패)
이전 예선 2경기서 전패로 5위를 유지하는데 그쳤다.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 전에선 선제골을 넣었고, 호주 전에선 빡빡한 수비를 보여주는 등, 나름 인상적인 경기력을 가져갔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가장 큰 차이는 수비에 있다. 후방 조직력이 상대보다 낫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즉각적인 수비 전술 변화가 가능할 정도로 멀티 포지션에 익숙한 선수들이 많고, 선수 기동력 싸움서도 우위를 보인다. 많이 뛰는 축구로 상대 공격진을 압박하고, 전진과 후퇴를 유연하게 가져간다. 많아야 1~2실점 허용에 그칠 전망이다. 공격 또한 부지런한 스위칭과 침투로 힘을 낸다. 선수들이 기민한 스위칭을 가져가며 상대 수비 조직을 파훼한다. 꽁 푸엉(FW, 최근 5경기 2골)이 다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 역시 긍정적인 요소. 멀티 득점 생산까지 노려볼만하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중국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유수의 공격진을 보유했지만 조직력은 바닥이고, 후방 라인은 상당히 쉽게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 베트남은 전력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이전 2경기서 보여준 경기력은 준수하다. 이변을 노려볼만한 일정이다. 베트남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