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10월 8일 파라과이 : 아르헨티나 분석
▶파라과이 (조 6위 / 패패패무승)
이전 예선전 9경기서 2승 5무 2패를 기록, 승점 11점으로 조 6위에 올라있다. 5위 콜롬비아, 4위 에콰도르 승점 2점 차로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이 가능하다. 동기 부여 측면에선 상대에 크게 밀리지 않는다. 수비 저항은 좋다. 상대 전력과 무관하게 수비적인 운영에 집중하는 터라, 스코어 균형이 쉽게 기울지 않는다. 주축 수비수들이 건재해 라인을 쌓는데 어려움이 없다. 게다가 중원 자원과 풀백 조합까지 발 빠른 수비 대처를 보여주고 있어 대량 실점 위기를 넘긴다. 문제는 공격 기복이다. 주전 공격수들 퍼포먼스 널뛰기가 심한 상황서, 이외 선수들의 컨디션 저하 또한 간과할 수 없는 요소다. 무득점에 그칠 공산이 높다.
▶아르헨티나 (조 2위 / 승승승승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5배 이상의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수비 안정감이 좋다. 이전 예선전 8경기서 단 6실점 허용에 그쳤다. 물론 오타멘디(CB)-페젤라(CB) 센터백 라인 기복이 불안하다는 점은 여전하겠지만 대체로 일대일 마킹에서 열세를 보이는 부분이 없다. 조직적인 라인 컨트롤과 중원 수비 가담만 빠르게 이뤄진다면 클린 시트 달성까지 노려볼만하다. 변수는 맞대결 전적이다. 이전 5차례 맞대결서 1승 3무 1패로 호각세를 보인다. 득점도 단 3골 생산에 그쳤다. 상대 빡빡한 수비 라인에 고전할 가능성을 간과해선 안 된다. 다득점 생산은 위험한 선택지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아르헨티나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상대 저항에 고전하겠으나, 최근 일정서 상승세를 타고 있고, 공·수 양면에서 밀리는 구석이 없다. 파라과이가 맞대결 전적을 앞세워 난전을 꾀하지만 공격진 기복을 고려했을 때, 실점 최소화 이상의 이변을 연출하긴 어렵다. 아르헨티나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