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10월 9일 아이슬란드 : 아르메니아 분석
▶아이슬란드 (조 5위 / 승무패무패)
현재 승점 4점으로 조 5위에 올랐다. 2위 경쟁이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데 힘쓴다. 허나 전력 차가 그리 크지 않은 상황. 낙승을 기대하기 힘들다. 공격 기복이 크다. 최근 일정서 최소 득점과 다득점 성과를 반복하는 그림이 나타난다. 그만큼 일정한 화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방증이다. 게다가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주력 자원인 구드문드손(RM, 최근 5경기 1도움)이 부상으로 스쿼드서 이탈할 것이라는 예측이 돈다. 그가 빠질 경우 윗선이 한층 답답해질 공산이 높다. 많아야 1득점 생산에 그칠 그림이 그려진다. 수비 또한 불안을 더한다. 본래 ‘두 줄 수비’를 활용한 빡빡한 후방 운영에 강점이 있는 팀인데, 이번 예선전 6경기서 무려 14실점을 내줬다. 선수들 조직력 붕괴로 다수의 위기를 헌납하고 있고, 위험 지역에서 필요 이상의 실수를 내준다. 클린 시트 달성은 다소 허황된 목표로 비친다.
▶아르메니아 (조 2위 / 무패무패무)
현재 승점 11점으로 깜짝 조 2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3~4위와 간격이 그리 크지 않아 이번 라운드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원정 불리를 뚫고 승점 확보에 고삐를 당긴다. 공격 성과가 기대 이상이다. 플레이 메이커 미키타리안(LW, 최근 5경기 1골 1도움)이 명단에 이름을 올려 공격을 이끄는 상황서, 최전방 자원들 또한 활동량을 높여 상대 수비를 파훼하는데 능하다. 일방적으로 라인을 내릴 아이슬란드라 보다 적극적인 패턴 플레이 활용이 어렵지 않다. 무득점에 그칠 일정은 아니다. 하지만 이들 역시 수비 부담은 크다. 이전 4~6라운드서 독일전 0-6 대패에 이어 ‘최약체’ 리히슈타인에도 실점을 허용했다. 수비진 경쟁력이 다소 아쉬운 상황서 무실점 도전은 난도 높은 과제로 비친다.
예상
홈 이점을 갖춘 아이슬란드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최근 일정에 있어 공격진 널뛰기가 상당한데다, 수비 제어도 적절히 이뤄지지 않는다. 아르메니아가 원정 불리를 뚫고 저항을 보여줄 것으로 점쳐진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