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조 5위 / 무패무패무)

현재 승점 3점으로 조 최하위에 떨어져있다. 하지만 2위권과 승점 2점 차에 불과해 아직 본선 진출 포기는 이르다. 홈 이점을 챙긴 상황서 난전 유도까진 해볼만한 목표다. 이전 라운드를 복기해야 한다. 앞선 5라운드서 상대를 만나 점유율 40대60, 슈팅 수 6대24로 완전히 밀리는 경기를 가져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공격 집중력을 유지했고,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적중했다. 당시 경기와 비교해 공격진 구성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비슷한 공격 기조가 이어진다면 무득점에 그칠 일정은 아니다. 다만 수비 기복이 크다. 대량 실점을 내주는 빈도가 높을뿐더러, 수비진 개개인 퍼포먼스 널뛰기가 심하다는 문제가 두드러진다. 무실점 달성은 다소 난도 높은 과제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조 4위 / 무패무승무)

현재 조 4위로 카자흐스탄 추격을 받는 입장이다. 최근 A매치 포함, 공식전 16경기서 승리가 단 한 차례밖에 없다. 선전 가능성이 그리 높은 편이 아니다. 전력 누수가 크다. 현재 발표된 소집 명단서 사니차닌(CB)과 수시치(CB), 피아니치(CM)를 비롯한 5명이 코로나19 이슈와 부상으로 인해 일찍이 낙마했다. 대체 자원으로 다시 스쿼드를 꾸렸으나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은 자명하다. 또한 이들 역시 이전 맞대결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 수비 불안이 상당했다. 상대를 수세에 몰고 경기를 펼쳤으나 역습을 다소 쉽게 내주며 위기를 반복했다. 단기간에 잡힐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이번 라운드 역시 실점을 내주며 고전할 것으로 전망한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갖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공·수 성과면에서 나름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은 다행이지만 최근 성적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오히려 이전 맞대결 극적인 무승부로 자신감을 찾은 카자흐스탄이 홈 이점을 더해 강한 저항에 나선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