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10월 10일 핀란드 : 우크라이나 분석
▶핀란드 (조 3위 / 패패무승패)
현재 승점 5점으로 2위 우크라이나와 승점 차 없이 3위에 머물고 있다. 잔여 4경기를 남긴 시점서 승점 6점짜리 경기를 허투루 치를 수 없다. 가용 전력 100%를 활용해 고삐를 당길 예정이다. 그러나 흐름이 좋은 편이 아니다. 결과물을 내는데 있어 기복이 심하다. 즉, 공격이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는 방증이다. 포흐얀팔로(FW, 최근 5경기 2골)와 푸키(FW, 최근 5경기 1골) 등 유수의 윗선 자원과 달리, 2선 라인과 측면 조합의 무게감이 다소 아쉽다. 결국 전방을 보고 때려넣는 식의 공격이 주를 이루고, 이는 공격 패턴 단순화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다득점 생산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낫다. 수비 역시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상대 전력 차에 관계없이 대량 실점을 주는 빈도는 높지 않지만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게다가 3선 라인의 후방 가담 또한 부족하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우크라이나 (조 2위 / 승패무무무)
상대에 비해 전력이 뛰어나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4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반갑다. 승점 확보에 있어 큰 험로가 점쳐지지 않는다. 맞대결 전적 또한 좋다. 이전 3차례 맞대결서 2승 1무로 패가 없다. 해당 경기서 2실점에 그치며 상대 단순한 공격에 즉각적인 대처를 보여줬다. 비슷한 수비 기조가 이어진다는 전제 하, 이번에도 1골 내로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다. 변수는 흐름이다. 이번 예선전 5경기서 전부 무승부를 거뒀다. 다득점 성과를 내는데 있어 어려움을 겪으니 주도권을 잡고도 고전하는 경우가 잦았다. 앞선 경기와 비교해 공격진 스쿼드 구성에 큰 차이가 없다.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된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우크라이나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앞선 라운드서 무승부를 반복할만큼 확실한 우위를 점하긴 어렵다고 보인다. 핀란드 마찬가지로 최근 성적이 저조한 가운데, 다소 단조로운 공·수 패턴 활용으로 답답함을 증폭시킨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