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10월 10일 스코틀랜드 : 이스라엘 분석
▶스코틀랜드 (조 2위 / 무패패승승)
현재 승점 11점으로 조 2위를 기록 중이다. 사실상 1위와 승점 7점 차로 본선 직행은 다소 어려운 상황서 2위 수성에 심혈을 기울인다. 선전 가능성은 높다. 수비 안정감이 상당하다. 이전 6경기서 단 5실점 허용에 그쳤다. 기본적으로 수비 조직력이 좋은 팀이다. 윙백과 풀백을 맡는 티어니(LB)가 대표팀에선 스리백 일원으로 활약하는 등, 다양한 수비 선택지를 보유한다. 윗선의 압박 또한 좋아 상대 공세에 휘둘리는 빈도를 줄인다. 대량 실점을 내줄 위험을 줄였다 봐도 무방하다. 홈 이점까지 십분 활용한다. 이번 예선전서 원정 경기당 평균 0.7득점을 적중한 반면, 홈에선 그 수치가 2.3점까지 올라간다. 후방 부담을 덜고 보다 라인을 끌어올려 성과를 낼 전망이다. 1득점 생산까진 무리가 없다.
▶이스라엘 (조 3위 / 승패승승패)
앞선 라운드서 덴마크에 0-5 대패를 당하며 3위로 떨어졌다. 2위 탈환이라는 확실한 동기 부여가 생겼다. 일방적으로 밀릴 경기는 아니다. 유수의 공격진을 갖추고 있다. 유럽 빅리그서 활약하는 자하비(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와 다부르(FW, 최근 5경기 3골 1도움), 와이스만(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 등이 다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 기량이 상당한 선수로, 아무리 상대가 빡빡한 라인을 세워도 파훼할 힘이 충분하다. 무득점에 그칠 일정은 아니다. 다만 수비 안정감은 아쉽다. 이전 6경기서 11실점을 내줬다. 물론 6라운드 덴마크 전 완패가 크게 작용하지만 수비 제어 자체에 애를 먹는 경우가 잦았다. 상대 단순한 공격에도 휘둘릴 그림이 그려진다. 1~2실점 허용은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예상
홈 이점을 갖춘 스코틀랜드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유독 안방에서 공격 성과가 잘 나는 중이고, 최근 흐름 또한 좋다. 허나 이스라엘은 이전 맞대결서 호각세를 이어왔고, 분명 ‘한 방’ 능력을 보유한 팀이다. 팽팽한 접전 끝, 승부의 추가 쉽게 기울 경기가 아니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