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PSA 분석] 10월 11일 코스타리카 : 엘살바도르 분석
▶코스타리카 (조 6위 / 무무패무무)
이전 라운드 온두라스 전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아직 예선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무승부 비율이 상당하다. 이번 라운드 역시 승점 3점을 오롯이 챙기기엔 애로가 많다.누누이 말하지만 공격 성과가 나지 않는다. 다양한 전술을 가미해 윗선의 변주를 가져가고 있지만 선수단 에너지 레벨이 떨어지는 상황서 전술 문제는 아니다. 결정력 부재와 기동력 저하, 세밀한 패턴 플레이 미숙 등이 겹친 복합적인 결과다. 단기간에 화력을 끌어올리기엔 한계가 있다. 이번 경기 역시 많이 쳐줘야 1득점 생산에 그칠 공산이 높다. 허나 수비는 탄탄하다. 이전 경기에선 점유율 33대67, 슈팅 수 4대24로 완전히 밀리는 경기를 했다. 하지만 파이브백을 활용해 라인을 촘촘하게 세웠고, 윗선의 2, 3선 라인 또한 강한 압박으로 상대 공격을 적절히 방해했다.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넘겼다.
▶엘살바도르 (조 5위 / 무무패패승)
이전 라운드 파나마 전서 1-0 승리를 거두며 첫 승을 따냈다. 하지만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9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주도권을 가져와 경기를 풀어가기엔 힘이 아직 부족하다.그래도 수비 성과는 좋다. 이전 예선전 4경기서 단 3실점을 내주는데 그쳤다. 도밍게즈(CB)-비질(CB) 센터백 조합이 중심축을 잡고 있고, 윗선의 오렐라나(CM)는 공·수 기점이 되며 맹활약한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전제 하, 많아야 1실점 허용에 그칠 것으로 비친다.문제는 맞대결 전적이다. 이전 5차례 맞대결서 3무 2패로 승리가 없다. 이들 역시 상대 수비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1골을 넣는데 그쳤다. 원정 불리까지 감안했을 때, 윗선으로 올라가는 것 자체가 힘들다.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되는 이유다.
예상
기본적으로 추천하지 않는 경기다. 전력 우세를 앞세운 코스타리카가 상대를 몰아치겠으나 윗선의 무게감이 좀처럼 올라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또 지지부진한 경기력을 노출하며 고전할 공산이 높다. 엘살바도르가 난전을 꾀하지만 이들 역시 맞대결 전적 절대 열세와 원정 불리 등이 약점으로 작용한다. 지루한 공방전 끝, 승부의 추가 쉽게 기울 경기가 아니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가 그나마 확률 높은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