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WCQL 분석] 10월 12일 이란 : 대한민국 분석
▶이란 (조 1위 / 승승승승승)
이전 라운드 아랍에미레이트 전서 1-0 승리를 거뒀다. 점유율 자체는 밀렸으나 오히려 공·수 성과를 잘 내며 경기를 압도했다. 예선전 3연승으로 조 선두에 올랐다. 1위 수성을 위해 고삐를 당긴다.수비 성과가 좋다. 앞선 3경기를 전부 무실점으로 끝냈다. 일단 윗선에서부터 강한 압박에 들어가고 있고, 포백 라인 또한 라인을 잘 잡으며 위기를 사전에 차단한다. 어치피 주도권을 갖고 이번 경기를 풀어간다. 뒷문 하중을 줄일 수 있다. 무실점 경기를 충분히 만들 것으로 비친다. 공격에선 타레미(RW, 최근 5경기 5골) 성과가 좋다. 윗선에서 자한바크슈(RW, 최근 5경기 1도움)와 아즈문(FW, 최근 5경기 1도움)과 시너지를 내는 과정서 본인이 중앙으로 들어오며 직접 결정을 내리고 있다. 결정력이 물 오른 시점, 위험 지역에서 공간만 나면 득점 성과를 따내는데 어려움이 없다. 1~2득점 생산을 기대해볼만하다.
▶대한민국 (조 2위 / 승승무승승)
이전 라운드 시리아 전서 2-1 ‘진땀 승’을 따냈다. 비교적 약체를 상대로 홈에서 고전했는데, 아시아권에서 가장 강한 전력을 갖고 있는 이란을 이기기 힘들다는 결론에 이른다.유독 아자디 스타디움서 약했다. 이전 7차례 맞대결서 2무 5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 방문 경기를 치르는 타국 선수들이 해발 1,200m 고지대에 자리한 아자디 스타디움 공기에 단시간 만에 적응하기 쉽지 않다. 심지어 스케줄도 불리하다. 유럽 및 중동에서 뛰는 주축 선수들이 홈경기를 위해 지구 반대편으로 넘어왔다가 다시 이란까지 비행해야 하니 컨디션 저하가 우려된다.공격이 매우 답답하다. 이전 경기서 손흥민(LW, 최근 5경기 2골 2도움)이 대표팀서 오랜만에 필드골을 넣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지만 경기 내용 측면에선 ‘세탁골’이나 다름없었다. 황희찬(RW, 최근 5경기 2골 1도움)과 황의조(FW, 최근 5경기 3골 1도움) 또한 결정력 부재에 울었다. 그나마 2선 라인의 분전이 눈에 띄지만 빡빡한 중원 라인을 갖추고 있는 이란을 압도할 수 있을진 의문이다. 무득점에 그칠 공산이 높다.
예상
홈 이점을 앞세운 이란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아자디 스타디움서 상대에 최근 패한 적이 없고, 흐름 자체도 밀리는 편이 아니다. 대한민국이 난전을 꾀하지만 여전히 저조한 경기력으론 보다 높은 수준의 상대를 꺾기란 힘들다는 결론에 이른다. 답답한 경기를 노출하며 무너질게 분명하다. 이란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