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

시즌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시즌 첫 경기였던 서울 SK전에서 87-105로 대패했지만, 다음 날 KCC 원정에서 85-78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부진했던 미로슬라브 라둘리차가 KCC전에서 19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고, 2옵션 외인 머피 할로웨이는 경력자 출신 답게 조력자 역할을 잘하고 있다. 다만, 이대성의 역할이 불분명하다는 점은 강을준 감독이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안양 KGC

시즌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개막전 전주 KCC와의 홈 경기에서 85-76으로 승리했지만, 다음날 가스공사 원정에서 73-88로 패배했다. 오마리 스팰먼이 팀 합류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전성현은 개막전에서 24득점을 올렸지만, 가스공사 전에서 상대 수비에 묶이며 5득점에 그쳤다. 다가오는 경기에서도 상대 수비에 대한 견제를 이겨내야 하는 게 숙제다.

예상

KGC는 스펠맨이 두 경기 연속 20득점 이상 올리며 스코어러 역할을 잘 해냈다. 관건은 스펠맨과 라둘리차의 매치업이다. 스펠맨은 내외곽 플레이가 모두 가능하고, 스피드에서 라둘리차를 압도한다. 라둘리차는 신장에서 우위에 있지만, 트랜지션 속도가 느리다. 스펠맨을 수비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KGC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