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WCQL 분석] 10월 13일 오만 : 베트남 분석
▶오만 (조 4위 / 승승패승패)
상대에 비해 전력과 흐름 싸움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게다가 홈 이점까지 점한 상황이라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 승점 확보에 있어 큰 험로가 점쳐지지 않는다. 공격 성과를 기대해볼만하다. 이전 3경기서 일본과 사우디 아라비아, 호주를 차례로 만나는 강행군이 이어졌든데, 2득점을 적중했다. 역습 상황서 대각으로 찌르는 롱 패스가 잘 먹혀들며 상대 후방 라인 배후 공간을 적절히 공략한다. 이후 최전방 공격수 알 알라위(FW, 최근 5경기 1골)가 득점하는 패턴은 단순하지만 강력하다. 1~2득점 생산은 평이한 과제로 비친다. 다만 후방은 불안하다. 역으로 속도감 있는 상대 공격에 대응이 원활치 않아 공간을 많이 내준다. 비슷한 경기 기조를 이어간다면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베트남 (조 6위 / 승패패패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2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 수비 대처가 되지 않는다. 이전 예선전 3경기서 도합 7실점을 내주며 조 최다 실점 1위 팀이라는 불명예를 썼다. 설상가상으로 현지 발표에 따르면 준주전급 선수인 응우옌 탄 빈(CB)과 르 반 쑤언(LB)이 부상으로 스쿼드를 이탈한 상태다. 변화의 폭을 크게 주기도 힘들다는 방증이다. 멀티 실점 이상을 허용하며 무너질 그림이 그려진다. 그러나 공격 저항은 해볼만한 승부다. 물론 이것 역시 후방 라인이 잘 버텨줘야 가능하다는 선제 조건이 있으나 승점이 급한 상황서 라인을 끌어올려 빠른 공격에 집중할 가능성도 간과하진 못한다. 그래도 윗선에서 시도하는 짧고 스피드 있는 패턴 플레이는 파괴력을 갖췄다. 1득점 생산까진 무리가 없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오만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뒷문 불안은 다소 존재하지만 확실한 공격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 반갑다. 베트남은 선 수비, 후 역습으로 일격을 가하려 하지만 최근 일정서 후방 불안이 가속화되는 터라, 1차 목표 달성조차 만만치 않다. 오만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