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WCQL 분석] 10월 13일 리투아니아 : 스위스 분석
▶리투아니아 (조 5위 / 패패패패승)
이전 라운드 불가리아 전서 3-1 대승을 따내며 조별 예선 첫 승을 올렸다. 하지만 시기가 늦었다. 어차피 본선 직행이 불가한 상황서 2위 도전도 상당히 확률이 희박하다. 이번 라운드 역시 고전할 경기다. 수비 대처가 좋지 못하다. 이전 예선전 6경기서 도합 14실점을 내줬다. 수비진 경쟁력이 떨어지고, 중원 라인의 압박 또한 무르다. 비슷한 수비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개선을 방해한다. 상대 묵직한 공격에 멀티 실점 이상을 내줄 공산이 높다. 공격력은 찾았다. 문제는 수위급의 수비를 보여주는 스위스를 공략할 수 있느냐다. 리투아니아 공격은 2선 공격수인 체르니히(CAM, 최근 5경기 3골)부터 시작된다. 그런데 스위스 볼란치와 센터백이 그를 사이에 두고 강한 압박에 들어가면 리투아니아 측면과 1선은 모두 파괴력이 죽는다. 빈공을 이어갈 확률이 높다는 방증이다.
▶스위스 (조 2위 / 무무승승무)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38배 이상의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우선 수비가 안정됐기에 상대 일격에 흔들릴 위험을 줄였다. 앞서 언급했듯, 미드필드진과 후방 라인이 협력해 상대 공격 시발점을 끊고, 나머지 자원들도 빠른 수비 기여로 힘을 보탠다. 실제로 이전 예선전 5경기서 단 1실점 허용에 그쳤다. 클린 시트 달성이 평이한 과제로 비치는 이유다. 공격 또한 묵직하다. 엠볼로(FW, 최근 5경기 1골 3도움)가 부상에서 돌아온 후, 빠르게 퍼포먼스를 높이고 있다. 이전 경기서도 공격 중심축을 잘 잡으며 2도움을 올렸다. 측면 조합 또한 과감한 공격 기여를 보여주고 있어 수적 우세를 만드는데 용이하다. 멀티 득점 생산까지 노려볼만하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스위스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수비 안정감이 여전히 좋고, 윗선의 무게감도 점차 살아나는 과정에 있다. 이전 경기서 대승을 거둔 리투아니아가 난전을 꾀하지만 보다 강한 스쿼드의 스위스를 압도하기엔 힘이 부친다. 스위스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