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WCQL 분석] 10월 13일 우크라이나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분석
▶우크라이나 (조 2위 / 패무무무승)
이전 라운드 핀란드 전서 2-1 승리를 거두며 예선 첫 승을 거뒀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는 점은 반갑지만 아직 팀 에너지 레벨이 호조에 올랐다고 보긴 힘들다. 이번 라운드 다시 고전할 그림이 그려진다. 중앙 라인 전력 누수가 크게 작용한다. 팀 발표에 따르면 부얄스키(CM)와 마카렌코(CDM)가 부상으로 전력서 이탈한다. 수비 윗선에서 1차 저지선 역할을 담당하고, 공·수 연결 고리를 하는 선수인데 이들이 빠질 경우 중앙 장악이 불가하다. 실점 위기가 크게 다가온다. 그래도 1선 공격력은 준수하다. 측면과 중앙을 전부 소화할 수 있는 야렘추크(FW, 최근 5경기 3골 1도움)가 꾸준한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고, 야르몰렌코(RW, 최근 5경기 1골) 역시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가며 힘을 보탠다. 이들의 시너지가 높아진다면 1~2득점 생산은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조 3위 / 패무승무승)
이전 라운드 카자흐스탄 전서 2-0 승리를 거두며 조 3위를 유지하고 있다. 2위 우크라이나와 2점 차다. 이번 라운드 동기 부여를 높여 순위를 바꾸겠다는 강한 의지를 다진다. 수비 대처는 좋다. 기복이 다소 존재한다는 문제점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후방에 힘을 실어 경기를 풀어나가는데 능하다. 스리백이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라인을 쌓고 있고, 윗선의 미드필드진 또한 압박을 강하게 넣는다.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넘겼다 봐도 무방하다. 공격력 역시 의문이 남는다. ‘주포’ 제코(FW, 최근 5경기 3골 )를 앞세워 적극적인 운영을 취하겠으나 2선 라인 전개 완성도 반감으로 답답한 흐름을 반복한다. 중원서 경기를 조율하는 피아니치(CM) 부재 역시 궤를 함께 한다. 최전방 공격 자원 개인 기량에 의한 1득점 생산이 최대치일 것으로 보인다.
예상
이전 라운드 첫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한 우크라이나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확실히 상대를 압도할 힘은 부족하다. 스쿼드 경쟁력이 충분한 보스니아가 난전을 유도하며 승부의 추를 쉽게 한쪽으로 기울게 하지 않을 전망이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