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10월 13일 페로 제도 : 스코틀랜드 분석
▶페로 제도 (조 5위 / 승패패승패)
이전 라운드 오스트리아 전서 0-2로 패했다.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본선 진출이 불가해졌다. 동기 부여를 크게 찾을 수 없는 상황서 승점 확보에 나서는 것 자체가 부담이다. 수비 붕괴가 두드러진다. 이전 예선전 7경기서 도합 16실점을 내줬다. 4-5-1 포메이션을 활용해 중앙 라인에 큰 힘을 주지만 경쟁력 저하로 후방 하중만 늘어난다. 상대 공세에 적절한 대처를 보여주지 못하며 무너질 그림이 그려진다. 멀티 실점 허용까지 염두에 둬야 한다. 공격 또한 잠잠하다. 최전방 공격수 에드문드손(FW, 최근 5경기 1골)이 분전하지만 롱 볼 축구에 특화된 선수가 아닌데 선 굵은 축구를 지속하며 답답한 공세를 이어간다. 대체 자원들의 신뢰도 역시 높지 않은 상황.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스코틀랜드 (조 2위 / 패패승승승)
이전 라운드 이스라엘 전서 3-2 승리를 따내며 예선전 3연승으로 호조의 분위기를 잇는 중이다. 2위 수성이라는 확실한 목표가 있어 동기 부여가 상대보다 높다. 가용 전력을 100% 활용해 승기를 잡아갈 그림이 그려진다. 결국 공격 개선에 성공했다. 매 경기 답답한 ‘한 골’ 승부를 이어갔는데 이전 경기서 3골을 적중한 것이 숨통을 트이게 만들었다. 아담스(FW)가 최전방서 휘저으며 상대 수비를 교란시켰고, 다이크스(FW, 최근 5경기 2골 2도움)가 좋은 결정력을 선보였다. 2선 라인과 윙백 조합 역시 공격 가담에 열심이다. 이들의 시너지가 잘 구현된다면 멀티 득점 생산까지 기대해볼만하다. 수비는 이미 안정됐다. 이전 예선전 7경기서 단 7골을 허용하는데 그쳤다. 스리백이 후방에서 잘 버티고 있고, 윗선의 미드필드진 또한 1차 저지선 역할을 십분 수행한다. 윙백들 수비 가담만 기민하게 이뤄지면 철벽과 같은 수비력을 뽐낼 수 있다. 클린 시트 달성이 허황된 목표로 비치지 않는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스코틀랜드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이전 라운드 대승으로 공격 개선을 찾았고, 역대 전적 절대 우위까지 갖췄다. 페로 제도가 난전을 꾀하지만 이미 예선 탈락이 확정된 상황서 이번 라운드서 선전할 확률은 떨어진다. 스코틀랜드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