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10월 13일 알바니아 : 폴란드 분석
▶알바니아 (조 2위 / 패패승승승)
이전 라운드 헝가리 전서 1-0 승리를 거두며 예선전 3연승을 달렸다. 현재 조 2위인데, 이번 라운드 승리 시, 3위 폴란드와 승점 차를 벌려 2위권 수성을 공고히 할 수 있다. 가용 전력 100%를 활용해 고삐를 당긴다. 수비 대처는 좋다. 이전 3경기 연속 무실점을 달성했다. 하지만 현지 발표에 따르면 데르마쿠(CB)가 부상으로, 호샬라리(LB)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스쿼드서 이탈했다고 밝혔다. 두 선수 모두 준주전급 자원으로 후방 안정감이 필요할 때, 로테이션으로 자주 활용된다. 이들의 이탈로 상대 강공에 유연한 대처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공격 또한 다소 답답하다. 이전 7경기서 단 11득점에 그쳤다. 산마리노 2경기 7득점을 빼면 나머지 팀들을 상대로 단 4득점 생산에 그쳤다는 결론에 이른다. 윗선의 무게감 자체가 떨어지니 화력을 내기 힘들다.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되는 이유다.
▶폴란드 (조 3위 / 패승승무승)
이전 라운드 산마리노 전서 5-0 대승을 따내며 공식전 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흐름 싸움서 큰 불리가 없다. 근소 전력 우위를 통해 편하게 승기를 잡을 전망이다. 공격이 잘 터지는 중이다. 이전 맞대결서 4-1 대승을 땄다. 상대 탄탄한 수비를 끊고 다양한 패턴 플레이를 시도하니 다득점 성과를 냈다. 유수의 공격 자원이 1, 2선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 중이다. 심지어 ‘주포’ 레반도프스키(FW, 최근 5경기 3골 1도움)는 이전 경기 일부 시간만 소화하며 체력을 아꼈다. 이번 라운드 맹폭을 준비한다. 그의 영향력만 잘 묻어 나와도 대량 득점 생산이 가능하다. 다만 수비 기복을 간과해선 안 된다. 최근 일정서 포백과 스리백을 혼용하지만 두 전술 모두 합격점을 받긴 힘들다. 게다가 선수 개개인 집중력 저하 역시 크게 작용한다. 중원 자원의 커버 플레이와 기민한 라인 컨트롤이 선결되지 않을 경우, 1실점 정도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폴란드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확실한 공격력을 갖추고 있고, 맞대결 전적 또한 우위에 있다. 알바니아가 맞불을 놓으며 난전을 꾀하지만 점수 차를 좁히는 것 이상의 성과를 내기 힘들다는 결론에 이른다. 폴란드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