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PCA 분석] 10월 14일 미국 : 코스타리카 분석
▶미국 (조 2위 / 무무승승패)
이전 라운드 파나마에 일격을 당하며 공식전 13경기 무패가 깨졌다. 팀 에너지 레벨이 소폭 하락했지만 유수의 자원들을 필두로 반전을 꾀한다. 이전 경기를 복기하면 상대 집중 수비에 공격 라인이 유독 고전했다. ‘주포’ 자르데스(FW, 최근 5경기 3골)가 묶인 것이 컸다. 코스타리카도 비슷한 수비 기조를 띈다. 차라리 기동력에 강점이 있는 페피(FW, 최근 5경기 3골)나 호프(FW, 최근 5경기 1도움) 등 ‘젊은 피’들을 과감하게 기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들을 필두로 2선 라인과 측면 조합의 공격 가담이 꾸준하게 이뤄진다면 멀티 득점 생산까지 꾀할만하다. 후방은 탄탄하다. 상대 공격진과 비교했을 때, 경쟁력이 뒤처지지 않는다. 또한 이전7차례 맞대결서 승리한 팀이 무조건 클린 시트를 따냈다. 미국이 경기를 주도할 확률이 높은 상황서 클린 시트 도전을 꾀할만하다.
▶코스타리카 (조 5위 / 무패무무승)
이전라운드 엘 살바도르 전서 2-1 승리를 따내며 예선전 첫 승을 올렸다. 분위기를 소폭 끌어올린 가운데 일방적으로 무너지진 않을 예정이다. 일단 수비 대처는 충분하다. 칼보(CB)-두아르테(CB) 센터백 조합이 중심축을 잘 잡아주고 있고, 윗선의 투 볼란치 또한 깊숙이 내려서 포백을 커버한다. 물론 상대 강공에 1~2실점은 내주겠으나, 그 이상으로 급격히 수비진이 무너질 확률은 줄었다. 이전 경기 가장 큰 성과라 하면 멀티 득점이다. 매번 답답한 공격을 이어갔는데, 2득점을 올린 것은 고무적이다. 하지만 상대가 엘살바도르라는 약체였다는 점, 퇴장 변수가 작용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큰 의미를 부여하긴 힘들다. 심지어 1골은 페널티킥 득점이었다. 보다 수비 전력이 좋은 미국에 맞서 득점을 올릴 수 있을진 의문이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미국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물론 긴 무패 행진이 끊기며 주춤한 모습이 불안하지만 흐름 자체는 상대보다 낫다. 반면 코스타리카는 이전 경기 멀티 득점 성과를 냈지만 상대가 유독 약체였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고, 경기력 자체는 아직 100%가 아니다. 미국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