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PSA 분석] 10월 15일 볼리비아 : 파라과이 분석
▶볼리비아 (조 9위 / 무패패패승)
이전 라운드 페루 전서 1-0 승리를 거두며 공식전 9경기 무승 부진서 벗어났다. 후반 초반 퇴장 변수를 뒤로하고도 득점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전력 차이는 나지만 호락호락 당할 경기가 아니다. 홈에서 공격력이 한층 살아난다. 실제로 이번 예선전 원정 경기당 평균 0.8득점 적중에 그친 반면, 홈에선 1.6점까지 수치가 상승한다. 다양한 전술 구현이 가능해지고, 윗선의 집중력 또한 한층 높아진다. 무득점에 그칠 일정이 아니다. 허나 그 이상으로 무너지는 수비가 문제다. 예선전 11경기 25실점으로 압도적인 최다 실점 1위 팀에 올랐다. 수비진 경쟁력이 떨어지고, 윗선의 압박 또한 무르다. 비슷한 수비 기조가 이어진다는 전제 하,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파라과이 (조 6위 / 패무승무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5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다. 승점 확보에 있어 큰 험로가 점쳐지지 않는다. 수비 대처는 좋다. 이전 경기 2실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후방에 힘을 주고 경기를 풀어가는데 능하다. 최근 5차례 맞대결 전적서도 11골을 적중하는 동안, 5실점 허용에 그쳤다. 많아야 1실점 허용에 그칠 예정이다. 허나 공격이 다소 갑갑하다. 앞서 언급했듯, 전력과 경쟁력 면에서 우위를 보이지만 아무리 점유율을 잡아가고도 윗선의 불안으로 인해 득점 성과를 잘 내지 못한다. 이전 11경기서 단 9득점에 그치며 최소 실점 2위 팀이다. 사나브리아(FW)와 곤잘레스(FW, 최근 5경기 1골) 등 아무도 신뢰를 주지 못하는 상황서 다득점 성과를 기대하기엔 확률이 떨어지는 싸움이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갖춘 파라과이가 상대를 옭아맬 준비를 마쳤다. 후방 라인이 기본 수비력은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한 방’ 싸움서도 성과를 낼 수 있는 자원이 존재한다. 다만 볼리비아도 홈 이점을 활용해 적극적인 저항에 나선다. 나름 팽팽한 접전 끝, 승부의 추가 쉽게 기울 경기가 아니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