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PSA 분석] 10월 15일 콜롬비아 : 에콰도르 분석
▶콜롬비아 (조 5위 / 무무승무무)
이전 라운드 브라질 전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상대에 첫 무승부 수모를 안겼다. 반대급부로 이들은 팀 에너지 레벨을 소폭 끌어올렸다. 선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수비 대처가 좋다. 2경기 연속 클린 시트를 거두며 실점률을 낮추는 과정에 있다. 미나(CB)가 중심축을 잘 잡아주고 있고, 모히카(LB)-메디나(RB) 풀백 조합 또한 기민한 라인 컨트롤을 보여주며 위기를 유연하게 넘긴다.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넘겼다 봐도 무방하다. 다만 승률이 따라오지 않는다. 이전 예선전 5경기서 4경기가 무승부였다. 상대 전력과 무관하게 어려운 경기를 펼친 까닭이다. 그만큼 윗선의 성과가 잘 나지 않는다. 다양한 전술을 가미하지만 최전방 공격수 결정력 부재와 측면 조합의 전진 패스 및 크로스 적중률이 그리 높지 않다. 이번 라운드 마찬가지로 1득점 생산에 그칠 것이 유력하다.
▶에콰도르 (조 3위 / 승무패승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4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 심지어 흐름마저 좋지 않다. 이전 라운드 ‘약체’ 베네수엘라에 1-2로 패했다. 단조로운 공격에 집중하는 상대에 멀티 실점을 내줬을 정도로 후방이 흔들린다. 비슷한 수비 기조를 이어간다는 전제 하, 클린 시트 달성은 물 건너 갔다. 공격 역시 답답하다. 이전 5차례 맞대결서 1승 4패로 절대 열세를 띈다. 앞선 1차전 6-1 대승을 제외하면 4경기서 단 1골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원정 불리까지 겹쳐 윗선의 힘을 집중하기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1득점 생산 또한 후하게 쳐준 예측이다.
예상
홈 이점을 갖춘 콜롬비아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이전 라운드 브라질 전 무승부 또한 그들의 자신감을 높인다. 하지만 최근 일정서 무승부 비율이 상당하다. 전력과 무관하게 상대를 압도할 힘을 잃었다는 방증이다. 에콰도르가 난전을 꾀하지만 원정 불리와 근소 전력 열세를 극복하기엔 힘이 다소 부친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