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미즈 에스펄스 (리그 15위 / 무패승패승)

이전 라운드 후쿠오카 전서 2-1 승리를 거두며 15위를 유지했다. 간당간당한 잔류권을 유지하고 있는데, 최근 리그 3경기서 2승 1패를 따냈을 정도로 반등의 기미가 보인다. 이번 라운드 역시 선전 가능성은 농후하다. 후방 라인이 서서히 안정을 갖춰간다. 작정하고 후방 라인 숫자를 늘려 상대 공격수와 일대일 매치업을 빡빡하게 가져간다. 선수들 개인 기량 자체는 나쁘지 않기에 실수만 줄인다면 클린 시트 달성까지 꾀할만하다. 공격에선 ‘한 방’ 싸움에 집중한다. ‘주포’ 산타나(FW, 최근 5경기 4골)가 가공할만한 득점 감각을 유지하고 있고, 카를리뉴스(RW, 최근 5경기 1골)는 좌·우를 가리지 않고 선발 출전하며 빠른 전환으로 산타나에게 득점 찬스를 만들어준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1득점 생산은 평이한 과제로 비친다.

▶가시와 레이솔 (리그 13위 / 승승패패무)

이전 라운드 센다이 전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리그 3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 빠졌다. 팀 에너지 레벨이 저조한 상황서 승점 확보에 험로가 점쳐진다. 원정 불리까지 겹쳤다. 올 시즌 리그 원정 경기당 평균 득점이 채 1.0점이 안 된다. 물론 수비적 운영 탓도 감안해야 하지만 선수단 퍼포먼스 널뛰기가 심하다는 문제도 두드러진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최근 맞대결 전적 역시 저조하다. 이전 5차례 맞대결서 1승 1무 3패로 열세다. 6득점을 적중하는 동안, 무려 8득점을 내줬다. 올 시즌 첫 맞대결서도 상대 빠른 역습에 휘둘리며 1-2로 패했다. 비슷한 경기 양상이 이어질 공산이 높다.

예상

홈 이점을 앞세운 시미즈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기본 전력 자체는 열세지만 최근 흐름서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고, 맞대결 전적 또한 인상적이다. ‘한 방’ 싸움서 리드를 챙기며 승기를 잡을 그림이 그려진다. 가시와가 난전을 유도하지만 원정 불리를 극복하기엔 윗선의 성과가 좋지 못하다. 시미즈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