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분석] 10월 16일 비셀 고베 : 아비스파 후쿠오카 분석
▶비셀 고베 (리그 3위 / 무승승패승)
이미 선두 경쟁은 끝났다. 잔여 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1위 가와사키와 승점 차가 날 수밖에 없다. 그러나 3위권 경쟁은 계속된다. 4위 나고야와 승점 동률인 상황에서 막판 스퍼트가 필요하다. 가용 전력 100%를 활용해 적극적인 경기 운영에 나선다. 이전 경기서 다득점 승리를 거뒀다. 최근 일정서 윗선의 기복이 심하다는 문제가 있지만 선수들 이름값은 여전히 수위급을 자랑한다. 최전방 공격수 보얀(FW, 최근 5경기 1골)이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고, 이니에스타(CAM, 최근 5경기 5경기 2골 1도움)는 양질의 전진 패스와 크로스를 공급하는 것뿐만 아니라, 본인이 직접 올라서 해결하는 능력까지 선보였다. 선수 개개인 역량으로도 답답한 경기 내용을 뒤집을 힘이 충분하다. 1~2득점 생산은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 맞대결 전적 또한 좋다. 역대 전적 7전 3승 4무로 배패가 없다. 해당 경기서 상대에 단 4실점 허용에 그쳤다. 그만큼 상대 공격 방어가 원활하게 이뤄졌다는 방증이다. 이번 라운드 역시 클린 시트 달성을 1차 목표에 두고 나선다.
▶아비스파 후쿠오카 (리그 8위 / 승승무승패)
상대에 비해 전력은 떨어진다. 그러나 최근 리그 6경기서 4승 1무 1패를 거두며 준수한 성적을 잇는 중이다. ‘원 사이드’ 게임으로 밀릴 경기는 아니다. 강팀과 일전서 확실히 버티는 힘을 갖췄다. 4-4-2 포메이션 아래서 중앙 라인을 탄탄하게 가져가며 상대가 쉽게 볼 배급하는 것을 막는다. 풀백 조합의 기민한 커버 플레이 역시 인상적이다. 물론 유수의 상대 공격진을 막는데 험로가 점쳐지긴 하지만 3~4실점 이상의 대량 실점을 내주진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변수는 공격이다. 후반으로 접어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갖춘 비셀 고베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물론 공격 성과에 있어 기복이 심하다는 문제점은 있지만 윗선 무게감 자체는 좋다. 후쿠오카가 난전을 유도하지만 스쿼드 열세를 극복하기엔 원정 불리와 맞대결 전적 열세 등이 크게 작용할 전망이다. 비셀 고베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