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분석] 10월 16일 프랑크푸르트 : 헤르타 베를린 분석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리그 13위 / 무무무승승)
이전 라운드 리그 5연속 무승부를 깨는 승리를 거뒀다. 심지어 상대는 ‘대어’ 뮌헨이었다. 주중 유로파리그 승리에 이어 연승을 달리며 시즌 극 초반 주춤했던 흐름을 반전시켰다. 이 분위기가 이어진다는 전제 하, 선전을 기대할만하다. 답답하던 공격이 서서히 터지고 있다. ‘주포’ 보레(FW, 최근 5경기 1골)는 여전히 답답하지만 측면 자원인 코스티치(LW, 최근 5경기 1골 4도움)와 린드스트룀(RW) 등이 분전하며 팀 공격을 이끈다. 이들의 시너지만 그라운드에 잘 묻어 나와도 멀티 득점 생산까지 노릴 수 있다. 게다가 상대에 유독 강했다. 이전 시즌 2차례 승리 포함, 최근 5경기서 3승 2무로 우위를 점한다. 12득점을 올리는 동안, 실점은 단 5점에 불과하다. 상대 단조로운 공격에 맞서 수비 조직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 윗선에서 적절한 압박이 들어가고, 후방 자원들이 집중력만 끌어올려도 1골 내로 실점 최소화가 가능하다.
▶헤르타 베를린 (리그 14위 / 패승승패패)
최근 흐름이 저조하다. 리그 4~5라운드 연승으로 상승세를 타나 했으나 이후 2경기서 연패를 기록하며 팀 에너지 레벨이 떨어진 상태다. 승점 확보에 있어 애로가 분명히 존재한다. 연패 기간, 도합 8실점을 내주며 후방이 완전히 망가졌다. 수비진 개개인 일대일 마킹에서 열세가 분명하고, 조직적인 움직임 또한 잡음이 난다. 설상가상으로 팀 발표에 따르면 주전 수비수 다르다이(CB)까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이번 라운드 출전을 속단하지 못한다. 수비진 구성에 애를 먹으며 멀티 실점 이상을 허용할 전망이다. 공격 마찬가지로 큰 재미를 보지 못한다. 선수 개개인 기량에 따른 공격 패턴을 가져가는데 그친다. 중원 라인과 측면이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이 결과로 점유율을 뺏긴 채 공격을 풀어가야 한다. 많아야 1득점 생산에 그칠 공산이 높다.
예상
전력 우세를 앞세운 프랑크푸르트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연승 행진을 달리며 팀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켰고, 맞대결 전적 또한 절대 우위를 점한다. 헤르타 베를린이 난전을 꾀하지만 상대와 반대로 연패에 빠지는 등 경기력 차원에서 불안이 이어진다. 프랑크푸르트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