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분석] 10월 16일 유니온 베를린 : VfL 볼프스부르크 분석
▶우니온 베를린 (리그 7위 / 패승승승패)
이전 라운드 마인츠 전서 2-1 승리를 거두며 공식전 3연승에 성공했다. 이전 A매치 기간에도 친선 경기를 가지며 로테이션 자원들을 실험하는 등, 실전 감각을 유지했다. 저항 자체는 충분하다. 수비가 탄탄하다. 특히 홈에서 한층 안정적인 경기를 가져가려는 노력 덕분인지 안방 수비 성과가 뛰어나다. 실제로 리그 원정 경기당 평균 2.3실점을 허용한 반면, 홈에선 그 수치가 0.5점으로 급감한다. 이번 라운드 역시 대량 실점 위기는 넘겼다 봐도 무방하다. 문제는 공격이다. 최근 일정서 공격 개선을 찾고 있는데, 상대가 상당히 약체이거나 퇴장 등 여러 변수가 작용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플레이 메이커와 득점원을 동시에 맡고 있는 크루즈(CAM, 최근 5경기 1골 1도움)이 상대 집중 수비에 막히면 여전히 팀 전반적으로 답답함이 이어진다는 점은 동일하다. 리그서 상당히 빡빡한 수비를 가져가고 있는 볼프스부르크라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VfL 볼프스부르크 (리그 5위 / 무패무패승)
이전 라운드 묀헨글라드바흐 전서 1-3으로 패하며 공식전 5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퇴장 변수가 크게 작용한 경기였고, 해당 일정서 경기력이 급격하게 나빠진 것은 아니다. 이번 라운드 반전을 충분히 꾀할만하다. 공격 성과를 기대할만하다. ‘주포’ 베르흐스트(FW, 최근 5경기 1골)가 여전히 윗선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고, 측면 조합 또한 기민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파훼하는데 힘을 보탠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1~2득점 생산은 평이한 과제다. 맞대결 전적 또한 좋다. 역대 전적 4전 2승 2무로 패가 없다. 특히 8득점을 적중하는 동안, 4실점 허용에 그쳤을 만큼 뚜렷한 수비 성과를 보인다. 이번 라운드 역시 클린 시트 달성에 중점을 두고 경기를 풀어갈 전망이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볼프스부르크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흐름이 상당히 저조하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하지만 공·수 양면에서 안정성을 갖고 있는 것은 큰 차이가 없는데다, 맞대결 전적 우위가 크게 다가온다. 우니온 베를린이 난전을 꾀하지만 탄탄한 수비에 비해 공격이 아직 신뢰를 주지 못한다. 볼프스부르크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