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 (리그 2위 / 무승승패승)

이전 라운드 아탈란타 전서 3-2 승리를 따내며 리그 무승 행진을 이어갔다. 팀 에너지 레벨이 호조에 오른 상황서 선전을 기대할만하다. 공격진 숨통이 트였다. 아직 이브라히모비치(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 복귀는 미지수지만 지루(FW, 최근 5경기 2골)가 돌아와 레앙(LW, 최근 5경기 2골 1도움)과 레비치(FW, 최근 5경기 1골) 짐을 덜어주고 있다. 대표팀 차출에 따른 공격진 기동력 저하가 우려되지만, 이처럼 다양한 자원을 유연하게 활용한다면 멀티 득점 생산까지 노려볼만하다. 문제는 후방에 있다. 부상자가 즐비하다. 현지 발표에 따르면 주전 골키퍼 마이그난(GK)과 넘버 투 골리 플리자리(GK)가 전부 부상으로 1~2개월 스쿼드를 이탈한다고 전한다. 결국 타타루사누(GK)가 골키퍼 장갑을 껴야하는데 실전 감각 저하와 노쇠화가 두드러진다. 심지어 에르난데스(LB) 코로나 확진, 칼라브리아(RB), 플로렌지(RB) 부상 등 풀백 쪽에서도 결장 이슈가 크게 작용한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헬라스 베로나 (리그 12위 / 패승무무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4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 맞대결마저 열세다. 이전 5차례 맞대결서 2무 3패로 승리가 없다. 4득점을 적중하는 동안, 무려 10실점을 내줬다. 상대 빠른 공세에 수비가 따라가지 못하며 위기를 반복했다. 비슷한 수비 기조를 유지한다면 다시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다. 이전 리그 4경기 무패로 팀 분위기는 호조에 올랐다. 특히 득점 생산을 꾸준하게 이어왔다. 그러나 원정에선 다소 주춤하다. 리그 홈 경기당 평균 2.5득점을 올린 반면, 원정에선 그 수치가 1.6점으로 하락한다. 상대 수비 누수를 십분 공략하지 못하고 1득점 생산에 그칠 것이 유력하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AC 밀란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일정 불리와 전력 누수에 따른 로테이션 등이 우려되지만 스쿼드 뎁스가 두터워 승기를 잡기까진 문제가 없다. 헬라스 베로나가 난전을 꾀하지만 원정 불리에 따른 경기력 저하가 불거진다. AC 밀란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