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디비시 분석] 10월 17일 PSV 에인트호번 : FC 즈볼레 분석
▶PSV 아인트호벤 (리그 2위 / 패승패승승)
이전 라운드 스파르타 전서 2-1 승리를 거두며 리그 2위를 유지했다. 상대에 비해 절대적인 전력 우위를 갖추고 있어 승기를 잡기까진 큰 문제가 없다. 후방 라인의 안정감은 선결됐다. 센터백 조합이 중심축을 잡아주고 있고, 상가레(CDM)-반 힌켈(CM) 투 볼란치가 활동량을 높여 중앙과 측면 모두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많아야 1실점 허용에 그칠 예정이다. 다만 전방 전력 누수는 짚고 넘어가야 한다. 장기 부상에 고생하고 있는 레데즈마(CAM) 외, 주력 자원인 각포(LW, 최근 경기 2골 3도움)와 도안(RW), 마두에케(RW)가 새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출전을 속단하지 못한다는 팀 발표가 있었다. 물론 스쿼드 뎁스가 두터워 대체 자원 활용은 가능하지만 유사한 화력을 낼 수 있을진 의문이다. ‘원 사이드’ 게임으로 경기를 풀어가기엔 난도가 따른다.
▶PEC 즈볼레 (리그 18위 / 패패무패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10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 최근 흐름 또한 최악이다. 리그 개막 후 1무 7패를 기록하며 리그 유일한 무승 팀이다. 수비 붕괴가 잦아 상대 강공을 저지하는데 애를 먹는다. 수비진 경쟁력 저하와 전력 누수, 위험 지역에서 성급한 반칙으로 인한 다수의 위기 헌납 등, 다양한 문제를 노출하는 중이다. 멀티 실점 이상을 내줄 위기다. 맞대결 전적 역시 좋지 않다. 이전 2014-15시즌 승리 이후 13경기 전패를 기록 중이다. 선 수비, 후 역습으로 난전을 꾀하지만 공격 전개가 매끄럽지 않고, 1선 라인의 잡음마저 발목을 잡는다. 1득점 생산도 후하게 쳐준 예측이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아인트호벤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공·수 양면에서 밀리는 구석이 없기에 90분 내내 상대를 수세에 몰고 경기를 펼칠 수 있다. 선제골을 일찍이 터뜨리고 쉽게 주도권을 잡겠다는 심산이다. 즈볼레가 난전을 유도하지만 스쿼드 차이가 크고, 맞대결 전적 또한 절대 열세다. 아인트호벤 승, 오버 ▲(3.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