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분석] 10월 17일 부천 FC 1995 : 김천 상무 분석
▶부천 FC (리그 9위 / 패승패무승)
이전 라운드 부산을 1-0으로 꺾으며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러나 그 이상의 의미 부여를 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보다 난도가 높은 상대인 김천에 고전할 그림이 그려진다. 수비는 여전히 불안하다. 설상가상으로 박태홍(CB)이 이전 경기서 부상 아웃됐다. 팀 발표에 따르면 출전을 속단하지 못하는 상황서 김정호(CB)나 조현택(LB) 등을 대체 자원으로 활용해야 하는데, 신뢰도는 그리 높지 않은 편. 멀티 실점 이상을 내주며 무너질 공산이 높다. 공격 성과는 기대해볼만하다.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던 한지호(FW, 최근 5경기 3골 1도움)가 다시 돌아오고, 박창준(LM, 최근 5경기 3골)은 선발과 교체를 가리지 않고 꾸준한 득점을 뽑아내고 있다. 이들의 시너지만 그라운드에 잘 묻어 나와도 무득점에 그칠 경기는 아니다.
▶김천 상무 (리그 1위 / 승승승승무)
상대에 비해 전력이 뛰어나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2배 가량의 전력을 유지한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동기 부여 역시 크다. 이전 라운드 안양과 비기며 1위 확정이 밀렸다. 안양이 치고 올라오는 상황이라 안심할 수 없는 상황. 보다 전력이 떨어지는 부천을 맞아 우승을 확정 짓고자 한다. 윗선의 화력은 여전하다. 90분 내내 상대를 몰아치며 득점 성과를 반복할 것이 자명하다. 다만 뒷문 변수는 있다. 박지수(CB)와 정승현(CB), 구성윤(GK)이 대표팀 차출을 마치고 돌아와 아직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 당연히 이번 경기도 출전을 속단하지 못하는 상황서 대체 자원들의 활약을 기대하기엔 위험하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김천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우승이라는 확실한 목표 의식이 있고, 맞대결 전적서도 항상 강했다. 부천이 난전을 꾀하지만 사실상 의미 부여를 크게 할 수 없는 상황서 저항 이상의 이변을 꾀하긴 어렵다. 김천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