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라리가 분석] 10월 17일 라요 바예카노 : 엘체 CF 분석
▶라요 바예카노 (리그 6위 / 무승승승패)
이전 라운드 오사수나 전서 0-1로 패했다. 리그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깨졌다는 점은 아쉽지만 경기 내용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충분히 해볼만한 승부다. 홈 이점을 십분 살린다. 유독 안방에서 적극적인 공세를 취하며 상대를 수세에 몰았다. 리그 원정 경기당 평균 0.6득점에 그친 반면, 홈에선 그 수치가 3.3점으로 급증한다. 팔카오(FW, 최근 5경기 2골)와 팔라존(RW, 최근 5경기 1골) 등 날카로운 공격 자원들을 토대로 다시 몰아붙이기에 나선다. 1~2득점 생산은 평이한 과제로 비친다. 수비 부담을 덜었다는 점 역시 고무적이다. 엘체는 작정하고 맞불을 놓는 스타일이 아니다. 밸런스를 맞춰 역습을 활용하고 있기에 후방 라인이 부담을 덜고 라인을 꼼꼼하게 형성할 수 있다. 많아야 1실점 허용에 그칠 전망이다.
▶엘체 CF (리그 14위 / 승무패패승)
이전 라운드 셀타 비고 전서 1-0 승리를 거두며 리그 3경기 연속 무승 부진을 깼다. 분위기를 일부 회복했다는 점에서 저항 자체는 가능해보인다. 수비 대처는 좋다. 작정하고 라인을 내려 상대 공세를 막는다. 바라간-베르두-로코로 이어지는 스리백이 라인 간격을 좁히고 있고, 윗선의 1차 저지선들도 제 몫을 다한다. 물론 라요 바예카노 홈 유리를 생각하면 1~2실점 정도는 내주겠지만, 그 이상의 대량 실점을 피할 순 있다. 그러나 맞대결 전적도 고려해야 할 요소다. 이전 시즌 두 팀은 코파 델 레이에서 한 차례 승부를 가졌다. 당시 경기서 0-2로 패했다. 상대 수비 조직에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하고 꽁꽁 묶인 바 있다. 물론 컵 대회라는 변수가 있고, 당시 경기와 비교했을 때 전력 차이는 다소 난다. 그러나 엘체 특유의 ‘고구마’ 공격은 변하지 않았다. 상대 수비 실수를 노린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비친다.
예상
홈 이점을 갖춘 라요 바예카노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안방에서 가공할만한 득점력을 내고 있고, 가장 최근 맞대결서도 승리한 좋은 기억이 있따. 엘체가 난전을 꾀하지만 공·수 양면에서 일정한 경기력을 내기 어렵다는 한계가 분명하다. 라요 바예카노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