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롱댕 드 보르도 (리그 16위 / 패승무무패)

이전 라운드 모나코 전서 0-3 대패를 당하며 리그 3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 빠졌다. 팀 에너지 레벨이 상당히 떨어진 상황서 선전을 기대하긴 어렵다. 수비 붕괴가 눈에 띈다. 리그 9경기서 20실점을 내주며 클레르몽과 리그 최다 실점 공동 1위에 올랐다. 수비진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팀 플레이 또한 전혀 이뤄지지 않는다. 이전 경기에선 윙백 조합이 최악의 수비 기여를 보여주며 위기를 반복하기도 했다. 멀티 실점 이상 허용을 염두에 둬야 한다. 공격 또한 답답하다. 사실상 ‘주포’ 황의조(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가 전적으로 스코어러를 담당하는 중이다. 따라서 상대 수비의 먹잇감이 되고, 그가 묶였을 경우 이를 풀어줄만한 다른 공격 자원이 없다. 설상가상으로 이전 주중 대표팀 경기를 치르고 돌아와 체력적인 부담이 상당하다. 1득점 생산도 후하게 쳐준 예측이다.

▶FC 낭트 (리그 9위 / 패승승패승)

전력 자체는 강한 편이 아니지만 리그 4경기서 3승 1패로 선전 중이다. 시즌 초반 부진을 끊고 분위기를 고조시켰다는 점이 가장 긍정적인 요소다. 승점 확보에 험로가 점쳐지지 않는다. 공격 성과가 준수하게 나는 중이다. 최전방 공격수 무아니(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와 2선 라인의 블라스(CAM, 최근 5경기 4골) ‘원 투 펀치’가 가공할만한 시너지를 내는 중이고, 보르도와 달리 측면 조합의 기여 또한 눈에 띈다. 1~2득점 생산은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 수비 또한 안정감을 찾는 과정에 있다. 주로 4-5-1, 4-4-1-1 포메이션을 활용해 중앙 라인에 배치된 인원들이 아래까지 내려와 방어에 치중한다. 그만큼 공·수 전환이 자유롭다는 방증이다. 단조로운 상대 공세에 크게 휘둘릴 위험을 줄였다. 1골 내로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다.

예상

홈 이점을 갖춘 보르도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최근 흐름이 매우 들쭉날쭉한데다, 주력 자원 퍼포먼스 저하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낭트 역시 기복이 크다는 문제가 있지만 최근 일정서 확실한 득점력을 찾으며 선전 중이다. 팽팽한 접전 끝, 낭트 ‘꾸역 승’이 유력하다. 낭트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