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분석] 10월 17일 레버쿠젠 : 바이에른 뮌헨 분석
▶바이어 레버쿠젠 (리그 2위 / 승승승승승)
이전 라운드 빌레펠트 전서 4-0 승리를 거두며 유로파리그 포함, 공식전 5연승을 달렸다. 팀 에너지 레벨이 호조에 오른 상태서 저항 자체는 충분하다. 득점력이 상당하다. 연승 기간, 도합 14득점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레버쿠젠 공격력 강화는 안드리히(CM) 퇴장 징계와 팔라시오스(CM) 부상이 겹친 상황서 데미르바이(CM)가 중원을 잘 지켜주기 때문이라 밝혔다. 실제로 그는 2, 3선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공격 밸런스를 잡고 있고, 상당히 공격적인 전진 패스와 크로스로 1, 2선에 힘을 보탠다. 그의 활약과 공격진 집중력이 더해지면 1~2득점 생산까진 노려볼만하다. 문제는 수비다. 상당히 공격적으로 올라오는 탓에 배후 공간 노출에 있어 약점이 뚜렷하다. 여전히 많은 숫자의 부상자가 있으며, 기존 자원들의 퍼포먼스 널뛰기 또한 간과하지 못하는 요소다. 멀티 실점 이상을 내줄 것이라 전망한다.
▶바이에른 뮌헨 (리그 1위 / 승승승승패)
이전 라운드 프랑크푸르트 전서 1-2 ‘충격패’를 당했다. 팀 흐름이 소폭 떨어진 상황서 낙승을 기대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수비 불안을 생각해야 한다. 이전 라운드를 잠시 복기하자면 볼 점유율 73대27, 슈팅 수 20대5로 완벽히 상대를 압도하고도 쉽게 일격을 당했다. 수비 집중력 부재가 눈에 띄었고, 특히 측면에서 시도하는 크로스나 하프 스페이스 공략에 적절한 대처가 되지 않았다. 비슷한 문제를 노출한다면 다시 1~2실점 정도를 내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버쿠젠은 잘 잡았다. 이전 4차례 맞대결서 전부 승리를 거뒀다. 해당 경기서 5실점을 내줬는데, 득점을 12골이나 올렸다. 그만큼 상대 무른 수비를 공략하는데 큰 애로가 없다는 방증이다.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꾀할만하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뮌헨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라운드서 일격을 당했지만 여전히 수위급의 스쿼드를 갖고 있고, 맞대결 전적 또한 상당히 좋다. 레버쿠젠이 초반 강공으로 재미를 보고 있지만 후방 붕괴가 잦은 터라 난전 이상의 이변을 일으키긴 힘들다. 뮌헨 승, 오버 ▲(3.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