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분석] 10월 18일 아우크스부르크 : 아르미니아 빌레펠트 분석
▶FC 아우크스부르크 (리그 15위 / 패무승패패)
이전 라운드 도르트문트 전서 1-2로 패했다. 아직 리그 1승에 그친 상황서 이번 라운드 낙승을 기대하기엔 확률이 떨어진다. 공격진 전력 누수가 크다. 최전방 공격수 핀보가손(FW) 부상이 장기화되면서 윗선의 무게감이 떨어지고, 한(RW)과 바르가스(LW, 최근 5경기 1도움) 또한 부상으로 이번 라운드 출전을 속단하지 못한다. 다득점 성과를 내기엔 대체 자원들의 신뢰도가 높은 편이 아니다. 변수는 맞대결 전적이다. 이전 6차례 맞대결서 5승 1무로 단 한 번도 상대에 패하지 않았다. 이 경기서 단 2실점 허용에 그쳤다. 물론 상대 빈공이 두드러진 점도 있지만 롱 볼 위주의 축구를 구사하는 빌레펠트 공격을 수비수들이 미리 간파하고 적극적인 측면, 전방 압박에 심혈을 기울이기도 한 결과다. 비슷한 수비 기조가 이어진다면 클린 시트 달성을 기대해볼만하다.
▶아르미니아 빌레펠트 (리그 16위 / 무패무패패)
그로이터퓌르트와 함게 유이한 분데스리가 무승 팀이다. 이전 라운드에선 레버쿠젠에 0-4 대패를 당하며 팀 분위기가 나락이다. 선전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결론에 이른다. 공격 성과를 내는데 있어 힘이 부친다. 리그 7경기서 3득점 생산에 그쳤다. 다양한 전술을 가미하지만 결국 클로스(FW, 최근 5경기 1도움) 의존도를 높인다는 결론에 수렴한다. 설상가상으로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준주전급 공격수인 비머(LW)까지 스쿼드를 이탈했다고 전한다. 한층 갑갑한 경기력을 가져가며 무득점에 그칠 전망이다. 결국 버티기밖에 답이 없다. 작정하고 수비진 숫자를 늘린다. 수비수들이 상대 공격수와 일대일 마킹이 가능하도록 만들고, 후방에 잉여 자원을 남겨놔 커버 플레이에 즉각적으로 나선다.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넘겼다 봐도 무방하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갖춘 아우크스부르크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흐름이 불안하긴 하지만 상대전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빌레펠트가 작정하고 버티기 후, 난전을 꾀하지만 공·수 밸런스가 이미 무너진 상황서 이변을 일으키기엔 힘이 부친다. 아우크스부르크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