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분석] 10월 17일 SSC 나폴리 : 토리노 FC 분석
▶SSC 나폴리 (리그 1위 / 승승승패승)
이전 라운드 피오렌티나 전서 2-1 승리를 거두며 리그 전승을 기록 중이다. 유럽 대항전 성적은 다소 아쉽지만 리그에서 만큼은 이들의 적수가 없다. 이번 라운드 역시 선전 가능성이 높다. 스리톱 파괴력은 수위급이다. 건장한 체격 조건을 가진 오시멘(FW, 최근 5경기 3골)이 최전방서 잘 버텨주고 있고, 로자노(RW, 최근 5경기 2골 1도움)와 인시녜(LW, 최근 5경기 1골)는 하프 스페이스를 끊임없이 공략하며 상대 수비 하중을 늘린다. 물론 세 선수 모두 이전 주중 대표팀 경기를 치르고 돌아와 체력적인 부담은 크다. 그래도 기본 화력이 있기에 1~2득점 생산은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 맞대결 성적마저 뛰어나다. 이전 12경기서 7승 5무로 패가 없다. 토리노가 여러 전술을 가미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으나 후방 조직력을 다져 위기를 유연하게 넘겼다. 이번 라운드 역시 많아야 1실점 허용에 그칠 예정이다.
▶토리노 FC (리그 11위 / 승승무무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3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게다가 최근 리그 3경기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흐름 싸움 역시 열세라는게 자명하다. 공격이 답답하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벨로티(FW, 최근 5경기 1골)가 빠르면 이번 경기서 복귀할 수 있다는 의중을 내비쳤지만 아직 미지수인 상태다. 대체 자원으로 출전하고 있는 사나브리아(FW)는 4경기 연속 잠잠하다. 1선 폭발력이 떨어지니 아무리 후방에서 양질의 패스와 크로스를 시도해도 공격이 무위로 돌아간다. 상대 수비 실수를 노린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된다. 수비 고민 또한 여전하다. 중원 미드필더들이 라인을 내려 위험 지역 부근에 많은 선수를 배치하지만 효율 측면에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 압박 효율이 저하돼 다수의 슈팅을 허용하고, 수비 집중력 반감이 두드러진다. 멀티 실점 허용까지 열어두는 편이 낫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나폴리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시즌 초반 가공할만한 성적을 자랑하고 있고, 공·수 밸런스가 매우 탄탄하다. 토리노가 난전을 꾀하지만 원정 불리를 떠안은 상황서 맞대결 전적 열세까지 겹쳤다. 나폴리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