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분석] 10월 18일 유벤투스 : AS 로마 분석
▶유벤투스 FC (리그 7위 / 무승승승승)
이전 라운드 토리노 전사 1-0 승리를 거두며 공식전 6경기 5승 1무라는 가공할만한 성적을 이어갔다. 시즌 초반 부진을 완벽히 극복했다고 볼 수 있다. 선전 가능성이 높은 일정이다. 수비 안정화가 가장 크게 작용했다. 실제로 앞선 2경기를 전부 클린 시트로 마쳤다. 스리백과 포백을 혼용하며 상대 공세에 유연한 대처를 보여줬고, 선수 개개인도 집중력을 높여 공간 노출을 최소화하는 등 긍정적인 경기력이 이어졌다. 이번 라운드 마찬가지로 대량 실점 위기는 넘겼다 봐도 무방하다. 맞대결 전적 역시 좋다. 최근 5차례 맞대결서 3승 1무 1패로 우위를 보인다. 경기당 평균 2.0득점을 생산한 공격진 활약이 빛난다. 디발라(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와 모라타(FW, 최근 5경기 3골 1도움) 부상이 길어지고 있지만 킨(FW)과 키에사(RW, 최근 5경기 1골 2도움) 등이 분전하면서 그 공백을 잘 메우고 있다. 선제골만 이르게 터진다면 멀티 득점 성과를 노려볼만하다.
▶AS 로마 (리그 4위 / 패승패승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게다가 앞서 언급했듯, 최근 맞대결 전적서도 열세가 분명하다. 원정 불리까지 겹치며 긍정적인 요소가 그리 많지 않다. 상당히 고전할 경기가 될 전망이다. 수비 기복이 심하다. 시즌 초반부터 지적된 문제점 중 하나다. 수비진 집중력 하락이 눈에 띄고, 배후 공간을 허용하며 위험 장면을 다수 허용한다. 설상가상으로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주전 수비수인 스몰링(CB)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한다고 밝혔다. 수비진 꾸리기에 험로가 점쳐진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래도 공격 저항은 기대할만하다. 에이브러햄(FW, 최근 5경기 2골)이 팀에 녹아들고 있고, 2선의 펠레그리니(CAM, 최근 5경기 2골)는 올 시즌 라인을 한 칸 올려 공격적인 역량을 뽐내는 중이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잘 묻어 나온다면 무득점에 그칠 경기는 아니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유벤투스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후방 라인이 안정화되고 있고, 맞대결 전적서도 좋은 성과를 낸 바 있다. 로마가 맞불 작전으로 난전을 꾀하지만 후방 불안이 대두되는 상태서 건실한 경기력 구현이 불가하다. 유벤투스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