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라리가 분석] 10월 19일 알라베스 : 레알 베티스 분석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리그 19위 / 패패승패패)
이전 라운드 빌바오 전서 0-1로 패했다. 6라운드 AT 마드리드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지만, 그 상승세를 오래 잇지 못했다. 이번 라운드 역시 기본적인 전력 열세 속에 경기를 치른다. 선전 확률은 떨어진다. 공격 성과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앞선 7경기서 단 2득점 생산에 그쳤다. 그나마 이전 시즌 밥값을 해줬던 호셀루(FW)가 올 시즌 페널티킥 1득점에 묶인 탓이 크다. 이외 자원의 경쟁력은 더 떨어지는 상황서 별다른 손을 쓸 수 없는 지경이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그나마 작정하고 버티기에 나서며 실점 최소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기본 스리백이 아니라 경기 시작부터 후방에 5명의 수비를 두고 윗선에 4명의 미드필더를 둬 ‘두 줄 수비’를 세운다. 상대 입장에선 활용할만한 공간이 없다. 일대다 협력 수비로 상대 공격을 끈질기게 잡는데 도가 텄다. 대량 실점을 내줄 위험은 줄었다 봐도 무방하다.
▶레알 베티스 (리그 10위 / 무승승승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3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직전 라운드 2실점을 내준 점이 불안 요소로 작용하지만 여전히 후방 라인의 조직력은 좋다. 센터백 합이 후방 중심축을 잡고, 나머지 자원들이 기민한 수비 커버로 힘을 보탠다. 앞서 언급했듯, 알라베스는 공격 지역으로 끌고 올라오는 것 자체가 불가하다. 클린 시트 달성이 평이한 과제로 비치는 이유다. 최근 맞대결 전적 역시 우위를 점한다. 이전 시즌 2차례 맞대결서 각각 1-0, 3-2 승리를 따냈다. 전부 1점 차 승리긴 해도 난전 상황에서 공격 집중력을 높여 성과를 냈다는 점이 중요하다. 윗선의 부상자가 모두 돌아오며 제 전력을 꾸릴 수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1~2득점 생산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베티스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이전 라운드 패배가 신경 쓰이지만 초반 흐름이 좋고, 최근 상대 전적서도 우위를 보인다. 알라베스가 난전을 꾀하지만 승률 자체가 상당히 떨어지는 상황서 공·수 밸런스 잡기에 애를 먹을 것이 자명하다. 실점 최소화 이상의 성과를 내기엔 힘이 부친다. 베티스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