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분석] 10월 19일 베네치아 FC : ACF 피오렌티나 분석
▶베네치아 FC (리그 17위 / 승패패무무)
직전 라운드 칼리아리 전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팀 전력이 그리 강하지 않은 상황서 리그 1승에 그치고 있다. 선전 가능성이 낮은 편이다. 공격 성과가 잘 나지 않는다. 물론 이전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상대 퇴장 등 여러 변수가 있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윗선의 경쟁력 부재와 조직적인 패턴 플레이 미숙이 겹쳐 답답한 공세를 지속하는데 만족한다. 무득점에 묶일 공산이 높다. 수비 붕괴도 간과할 수 없는 요소다. 이전 리그 7경기서 도합 12실점을 내줬다. 4-4-2 포메이션 아래서 중앙 라인을 탄탄하게 가져가려하지만 에부에히(RB)-마조치(LB) 풀백 조합의 커버 플레이 부재와 윗선의 미숙한 압박 등이 걸림돌로 작용한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ACF 피오렌티나 (리그 5위 / 승승패승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4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후방 제어가 잘 이뤄진다. 밀렌코비치(CB)가 중심축을 잘 잡아주고 있고, 윗선의 던컨(CDM)과 풀가르(CDM)는 투박하지만 일대일 매치업에서 확실한 강점을 보인다. 이들의 시너지만 잘 묻어 나와도 클린 시트 달성을 노려볼만하다. 변수는 주력 자원 컨디션이다. 당장에 ‘주포’ 블라호비치(FW, 최근 5경기 4골 1도움)가 주중 대표팀 차출로 경기를 치르고 왔고, 토레이라(CM)와 암라바트(CM) 마찬가지다. 앞선 경기들보다 선수들 활동 범위가 줄어들고 기동력이 떨어질 위험은 감수해야 한다. 즉, 다득점 생산은 무리한 과제로 비친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피오렌티나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공·수 양면에서 밀리는 구석이 없어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가기엔 무리가 없다. 다만 주력 자원들의 대표팀 치출에 따른 피로도는 변수로 남겨놓는 편이 좋다. 그런데 베네치아는 이 변수 활용조차 어려울 정도로 공·수가 무너진 상태다. 팽팽한 접전 끝, 피오렌티나가 승기를 잡을 그림이 그려진다. 피오렌티나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