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라리가 분석] 10월 19일 RCD 에스파뇰 : 카디스 CF 분석
▶RCD 에스파뇰 (리그 13위 / 패무승패승)
직전 라운드 레알 마드리드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팀 에너지 레벨이 호조에 오른 상태다. 비슷한 경기 기조를 이어가며 다시 한 번 선전을 기대할만하다. 수비 대처가 인상적이다. 4-1-4-1 포메이션을 활용하는데, 원 볼란치를 둔다. 자칫 상대 중원에 바레(CDM)가 묶일 수 있지만 2선과 센터백 라인이 중앙 라인 수비 가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빌드업 과정서도 참여율이 높다. 비슷한 수준의 수비력만 유지돼도 클린 시트 달성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득점 생산은 미지수다. 서서히 퍼포먼스를 끌어올리던 우레이(LW, 최근 5경기 2골)가 대표팀 차출을 마치고 막 돌아왔고, ‘주포’ 데 토마스(FW, 최근 5경기 3골 1도움)은 기본적으로 퍼포먼스 널뛰기가 심한 자원이다. 대체 자원의 신뢰도가 높지 않아 변화를 크게 주기도 힘든 실정.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된다.
▶카디스 CF (리그 15위 / 패승무패무)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2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 상대와 달리 중원 수비가 아쉽다. 알라르콘(CDM)이 좀처럼 볼란치 역할을 해주지 못하는 상황서 대체 자원을 활용해야 하는데, 팀 발표에 따르면 로테이션 자원인 갈리도(CDM)는 12윌이나 돼야 스쿼드에 합류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2선 미드필더를 수비형으로 쓰자니 수비력에 있어 신뢰가 가지 않는다. 이 부분서 잡음을 내며 위기를 반복할 그림이 그려진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공격 역시 답답하다. 주전 공격수 네그레도(FW) 의존도가 여전한 가운데, 다른 공격 선택지 활용에 있어 아쉬운 모습이 연출된다. 유사한 공격 기조가 이어진다면 다시 무득점에 묶일 공산이 높다.
예상
최근 흐름이 좋은 에스파뇰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전방 라인의 기복과 컨디션 저하가 우려되지만 대처가 나쁘지 않고, 후방 라인 또한 상대 공세를 막아내기엔 충분하다. 카디스가 난전을 꾀하지만 승률이 여전히 떨어지고 윗선 무게감은 상당히 낮다. 팽팽한 접전 끝, 에스파뇰 ‘진땀 승’이 유력하다. 에스파뇰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