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11월 17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 우크라이나 분석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조 4위 / 승무승무패)
이전 라운드 핀란드 전 1-3 대패로 조별 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팀 에너지 레벨이 급격히 떨어질 위기다. 선전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후방 라인이 허술하다. 작정하고 속도 싸움을 붙이는 상대에 끌려다니는 경기를 지속하고, 윗선의 압박 역시 저조하다. 설상가상으로 콜라시냐치(LB)마저 이전 라운드 경미한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간 바 있다. 이번 라운드 출전이 의심스러운 상황.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득점 생산마저 저조하다. 제코(FW, 최근 5경기 1골), 데미로비치(FW) 등이 분전하지만 다소 포스트 플레이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하다. 단조로운 공격 패턴 활용으론 상대 빡빡한 수비 라인을 뚫어내기 힘들다는 결론에 이른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우크라이나 (조 3위 / 무무승무무)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2배 이상의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동기 부여마저 높다. 현재 승점 9점으로 2위 핀란드와 2점 차다. 이번 라운드 결과로 인해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공격적으로 나선다. 야렘추크(FW)와 야르몰렌코(RW) 등, 유수의 자원이 중앙과 측면에 포진돼있다. 개인 기량 활용만으로도 1득점 생산까진 충분하다.후방 라인 역시 탄탄하다. 이번 예선전 6무로 무승부 비율이 상당히 많다. 물론 상대를 압도하기 힘들다는 증거로 볼 수 있지만 어떻게든 경기를 끈적하게 풀어나간다. 포백 라인이 집중력을 높여 상대 전진을 막고, 피아토프(GK) 골키퍼 역시 선방쇼를 반복한다. 무실점 달성도 무리한 목표는 아니다.
예상
승점 3점이 필요한 우크라이나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동기 부여를 확실히 갖고 있고, 최근 흐름 자체도 상대에 크게 밀리는 편이 아니다. 반면 보스니아는 이미 예선 탈락이 확정된 상황서 이전 라운드 최악의 경기력을 노출했다. 우크라이나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