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분석] 11월 21일 유니온 베를린 : 헤르타 베를린 분석
▶우니온 베를린 (리그 8위 / 무승패패무)
이전 라운드 쾰른 전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공식전 3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 빠졌다. 팀 에너지 레벨이 떨어진 상황서 선전을 기대하기 힘들다.후방 라인 붕괴가 눈에 띈다. 이전 3경기서 도합 9실점을 내줬다. 스리백 라인이 커버 플레이에 잡음을 내고, 측면 조합의 라인 컨트롤 또한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다. 수비 중심축을 담당해야 할 프리드리히(CB) 등이 퍼포먼스 널뛰기에 신음하고 있다는 점 역시 아쉬운 대목.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그래도 득점 생산엔 어려움이 없다. 윗선의 아위이니(FW, 최근 5경기 2골)가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준다. 주전 공격수 크루즈(CAM, 최근 5경기 1골 1도움)가 이전 경기서 무리한 출전을 피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인 요소다. 상대 수비를 집요하게 괴롭혀 1득점 정도는 따낼 예정이다.
▶헤르타 베를린 (리그 13위 / 승승승패무)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2배 가량의 스쿼드를 자랑한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최근 맞대결 전적이 좋다. 이전 3차례 맞대결서 2승 1무로 패가 없다. 상대에 2실점을 내주는 동안 무려 8득점을 적중했다. 상대 기민하지 못한 수비 전환을 집요하게 괴롭힌 결과다. 보다 빠른 공격 전환과 전개로 공격을 풀어갈 전망이다. 멀티 득점 생산까지 기대해봄직하다.허나 원정 불리는 감안해야 한다. 안방만 벗어나면 후방이 쉽게 무너진다. 실제로 올 시즌 리그 홈 경기당 평균 1.2실점을 내준 반면, 원정에선 그 수치가 3.0점으로 올라간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갖춘 헤르타 베를린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후방 불안이 존재하지만 최근 맞대결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다. 우니온 베를린이 난전을 꾀하지만 최근 흐름 널뛰기가 심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쉽게 승기를 잡기 어렵다. 헤르타 베를린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