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챔피언 분석] 11월 24일 알힐랄 : 포항 스틸러스 분석
▶알 힐랄 (승승승무승)
이전 4강전서 알 나스르를 2-1로 꺾고 올라왔다. 이후 자국 리그 경기서도 2승 1무로 쾌조의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승리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윗선의 힘이 상당하다. 고미스(FW, 최근 5경기 3골 1도움)가 꾸준한 득점 생산을 보여주고 있고, 2선의 알 파라야(CAM)와 비에토(LW, 최근 5경기 2골) 등도 득점 기회 생산에 열을 올린다. 전방에 힘을 주고 경기를 풀어가며 득점 찬스를 반복할 예정이다.후방 라인 안정감도 준수하다. 포백 라인이 기민한 라인 컨트롤에 집중하며 상대 공세를 유연하게 묶는다. 중원 라인 또한 과감한 수비 기여로 수비진에 힘을 보탠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전제 하, 클린 시트 달성까지 꾀할만하다.
▶포항 스틸러스 (승패패승패)
여기까지 온 것이 기적이다. ‘셀링 클럽’ 꼬리표를 떼고 선수들 투지와 김기동 감독 전술 수립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허나 이번 결승전은 난도가 상당하다. 기본 전력에서 차이가 크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6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다시 이변을 노리기엔 힘이 부친다.수세에 몰릴 경기다. 윗선의 힘을 주기가 만만치 않다. 활용할만한 자원이 적다. 결국 이승모(CM)를 다시 제로톱으로 활용하는 주전술을 수립할 것으로 보이는데, 상대 수비진과 경쟁이 될지 의문이다. 측면 조합 역시 제 화력을 내기엔 난도가 높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결국 버티기에 집중한다. 신진호(CM)-신광훈(RB) 투 볼란치 조합이 어떻게든 중원에서 경쟁력을 가져가며 상대 공격진 전진을 막고, 그랜트(CB) 등이 버티는 센터백이 집중력을 유지해 실점을 최소화하는 것이 어떻게든 승부를 길게 끌고 갈 수 있는 키다. 대량 실점 위기는 넘길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전력 우세를 앞세운 알 힐랄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윗선의 화력이 상당한데다, 현지 적응까지 빠르다. 밸런스 맞춘 경기를 통해 승기를 잡을 수 있다. 포항이 이변을 노리지만 스쿼드 차가 큰 상황서 다시 기적을 쓸진 의문이다. 알 힐랄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